2018.9.4.(화) | 중국 일일경제 동향 |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과 |
9.4(화)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주요 언론 보도> 1.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개막 2. 시진핑 주석, 중국-아프리카 정상 및 상공계 대표 고위층 대화 참석 3. 중국 기업가, 중국-아프리카 협력에 대한 제언 |
1.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개막 (9.3, 신화사)
ㅇ ’18.9.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8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9.3~4) 개막식에 참석하여 <손을 맞잡고 운명을 공유하며, 한마음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발표함.
-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의 아프리카 회원국 정상, 대표단 단장, 국제·지역기구 관계자 등 약 3,200명이 개막식에 참석하였으며, 현재 동 포럼은 중국, 중국과 수교한 53개 아프리카 국가 및 아프리카연합 위원회로 구성
ㅇ 시진핑 주석은 아프리카 국가와 함께 아래와 같이 더욱 밀접한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본보기를 수립하고자 한다고 언급함.
- (협력 상생 운명공동체 구축) ‘일대일로’ 건설을 아프리카연합의 <2063년 아젠다>, UN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아프리카 각국의 발전 전략과 상호 연계하여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개척하기를 희망
- (행복 공유 운명공동체 구축) 후생 증진을 중국-아프리카 관계 발전의 출발점이자 입각점으로 삼기를 희망
- (화합 공존 운명공동체 구축) △친환경 발전, △저탄소 발전, △순환 발전, △지속가능 발전 방식을 추진하고 생태 환경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
ㅇ 시진핑 주석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15.12월) 시 확정한 ‘중국-아프리카 10대 협력 계획’*을 기반으로 향후 3년 간 아프리카 국가와 아래 ‘8대 행동’을 중점 이행할 것을 제안함.
* 중국-아프리카 10대 협력 계획: ’15년 12월 발표 이후 3년 간 중국과 아프리카 간 중점 이행할 10대 협력 계획으로 △공업화 협력 계획, △농업 현대화 협력 계획, △인프라 협력 계획, △금융 협력 계획, △녹색 발전 협력 계획, △무역과 투자 원활화 협력 계획, △빈곤 퇴치와 후생 증진 협력 계획, △공공보건 협력 계획, △인문 협력 계획, △평화와 안보 협력 계획 등을 포함
- ①(산업 발전 촉진 행동) △중국 내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 엑스포 설치, △중국기업의 대아프리카 투자 확대 장려, △재아프리카 중국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연맹 설립 지원 등
- ②(인프라 연계 행동) △아프리카연합과 <중국-아프리카 인프라 협력 규획> 제정, △아프리카의 인프라와 상호연계 등 중점 프로젝트 공동 시행, △아프리카 단일 항공운송 시장 구축 지원, △아프리카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신개발은행(NDB), 실크로드펀드 활용 지원 등
- ③(무역 원활화 행동) △비자원 등 아프리카 상품 수입 확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 추진 지원, △전자상거래 협력 촉진 등
- ④(녹색 발전 행동) △기후변화 대응, △해양 협력, △사막화 방지, △야생 동·식물 보호 분야 협력 강화 등
- ⑤(능력 건설 행동) △발전 경험 공유, △아프리카 인적 자원에 대한 교육 진행, △청년 혁신·창업 협력 촉진을 위한 중국-아프리카 혁신 협력 센터 구축 지원 등
- ⑥(건강 보건 행동) △50개 의료 보건·아프리카 원조 프로젝트 개선, △아프리카전문의 확대 양성, △아프리카에 우수한 의료 원조팀 파견 등
- ⑦(인문 교류 행동) △중국-아프리카 연구원 설립, △아프리카의 실크로드 연맹 가입 지원,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에 중국 단체 관광객 파견 지원 등
- ⑧(평화 안보 행동) △중국-아프리카 평화 안보 협력 기금 설립, △평화 안보 및 평화·안정 수호 협력 지원, △중국-아프리카 평화 안보 포럼 설립 등
- 또한 시진핑 주석은 상기 ‘8대 행동’을 순조롭게 이행하기 위해 정부 원조, 금융기관 및 기업의 투·융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리카에 60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
2. 시진핑 주석, 중국-아프리카 정상 및 상공계 대표 고위층 대화 참석 (9.4, 인민일보)
ㅇ ’18.9.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아프리카 정상 및 상공계 대표 고위급 대화 및 제6차 중국-아프리카 기업가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부유함을 향해 공동 매진하자>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진행함.
- ’18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9.3~4)에 참석하는 35인의 아프리카 정상, 유수 상공업 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약 1,000명이 동 개막식에 참석
- 남아공 대통령, 차드 대통령, 지부티 대통령, 모리타니 대통령, 나미비아 대통령, 나이지리아 대통령 등 아프리카 정상이 축사 진행
ㅇ 시진핑 주석은 아프리카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참여를 지지하며, 아프리카와 ‘5통(五通)’*을 추진하여 국가의 실정에 부합하고 포용적이며 호혜 상생하는 발전의 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언급함.
* 5통(五通): 정책, 인프라, 무역, 자금, 민심을 상호 연계한다는 의미로 △정책소통(政策溝通), △인프라연통(設施聯通), △무역창통(貿易暢通), △자금융통(資金融通), △민심상통(民心相通)으로 구성
- 중국은 호혜상생의 원칙을 기반으로 △표준 보급, △시장 진입, △인적자원 교육, △해관 상품 검사 등 분야에서 아프리카와 협력을 지속하여 무역 원활화를 촉진하고자 하며, 중국-아프리카 간 상호 투자를 장려하고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으며 대아프리카 수입 확대를 희망한다고 언급
ㅇ 시진핑 주석은 중국-아프리카 기업인들에게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혁신을 강조하는 시대적 기회를 포착하여 전통 공업의 전환과 함께 스마트화를 추진할 것을 제안함.
-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현지 직원 교육, 현지 생활 수준 제고, 현지 환경 보호 등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며, △경제 협력 과정에서 중국-아프리카 우호 증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을 제안
ㅇ 끝으로 시진핑 주석은 13억 중국 국민은 현재 전면 소강사회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12억 아프리카 국민 역시 경제 발전과 민족 부흥을 위해 매진하고 있어 중국-아프리카 모두 발전의 수요가 존재하는 바, 아프리카와 함께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나은 생활을 제공하는 행복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언급함.
3. 중국 기업가, 중국-아프리카 협력에 대한 제언 (9.4, 경제참고보)
ㅇ ’18년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9.3~4)는 실질적인 협력을 중시,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 CEO 고위급 대화, 프로젝트 설명회 등을 다수 진행한 바, 동 포럼 기간 중국-아프리카 협력 과정의 중요한 참여자이자 목격자인 기업인들이 중국-아프리카 협력의 기반, 현황,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제언함.
ㅇ (숭쥔타오(宋君濤) 알리바바 글로벌화 부총재) 오늘날의 아프리카는 19년 전의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이점이 바로 아프리카의 디지털화 발전을 위한 기회인 바, ‘물고기를 잡아주기(授人與魚)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授人與漁)’하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가 자신만의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도록 도와야 한다고 언급함.
- 이에 알리바바는 아프리카 사업 추진 시 상업적 계획 시행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현지 인재 양성, △현지화 제품 보급, △기술 공유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부언
ㅇ (쑨더밍(孫悳明) 로볼 중공(Lovol Heavy Industry) 사장) 중국기업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 시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먼저 아프리카 시장을 육성하고 아프리카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해야만 더욱 광범위한 시장을 개척하고 협력 과정에서 상생할 수 있다고 언급함.
- 이에 동 그룹은 ’05년 아프리카에 첫 번째 콤바인을 수출한 이후 지난 10여 년 간 아프리카의 농업, 교통, 인프라 건설을 위해 대량의 장비를 공급하였을 뿐 아니라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여 현지 실업 문제 해소에도 일조하였다고 부언
ㅇ (자오뎬룽(趙佃龍) 중국 철도 건설(CRCC) 사장) 중국기업은 아프리카와의 협력 과정에서 아프리카 현지의 산업화 과정을 지원해야 하며, 단순한 도급업자가 아닌 투자자·운영자·서비스 제공자로 발돋움하고 단순한 프로젝트 건설자가 아닌 현지 경제·사회 발전의 참여자이자 기여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언급함.
- 이에 동 그룹은 아디스아바바-지부티 철도 프로젝트 참여에서 시작하여 철도 연선 경제 개발과 생산 협력에 참여하고 에티오피아의 6개 공업단지 건설·관리에 참여하면서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의 GDP 성장률이 2%p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