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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세계유산등재 문제 모두발언

작성일
2015-07-05 22:40:00
조회수
4446

                                 세계유산등재 문제 관련 장관 브리핑 발표문 요지

오늘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가 우리의 정당한 우려가 충실히 반영되는 형태로 결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금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정부는 ▴과거 1940년대에 한국인 등이 자기 의사에 반해 동원되어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로 노역한 사실이 있었음과,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Information 센터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요지의 발표를 하였습니다.

금번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성과를 동시에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첫째,「역사적 사실이 있는 그대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원칙과 입장을 관철시켰으며, 둘째, 그 과정에 있어서도 한·일 양국간 극한 대립을 피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정상외교, 외교장관회담, 의원외교, 국제사회와의 공조 등 우리의 전방위적 외교노력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최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과 관련된 긍정적 움직임에 더하여 금번 문제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된 것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선순환적 관계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