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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2013년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씀

작성일
2013-12-13 20:35:00
조회수
4232

2013년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씀


염재호 위원장님을 비롯한 자문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정부가 출범한 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금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외교정책 자문위원 여러분들을 모시고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 여러분들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좀 전에 간략하게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만,  이규형 대사님을 포함하여 이번에 각 분야에서 경륜과 학식이 풍부하신 열일곱 분을 우리부 정책자문위원으로 새로 모시게 됐습니다. 모든 분들을 일일이 다 소개해 올리고 싶지만 시간관계상 그러지 못하는 점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 기회를 빌어 우리 외교와 외교부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조언을 부탁 올립니다.

 오늘 아침 북한의 장성택 처형 긴급 보도에서 보듯이 우리가 처한 외교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합니다. 또한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수많은 도전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국제환경의 변화를 판단하고 이에 대처해 나가느냐가 우리의 국익과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도전을 헤쳐 나가는데 있어서 이 자리에 계신 자문위원 분들 모두가 우리 외교의 필수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에 오늘 전체회의에서는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성과를 되짚어 보고, 이를 통해서 분야별․사안별로 활동하신 위원님들의 경험을 전체적인 틀에서 조망해 보는 순서를 가지려고 합니다.

 잠시 후에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국익우선과 신뢰외교의 기조 하에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지구촌 행복 기여를 4대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외교지평을 더 한층 확대했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경제외교,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공공․문화외교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오늘 오찬을 겸해 이루어지는 토의 과정에서 우리 외교의 나아갈 방향, 2014년 예상되는 주요 현안, 향후 한국 외교의 과제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서 여러 위원님들의 혜안과 식견을 나누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