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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2012 재외공관장회의 폐회사(2.24, 3층 국제회의장)

작성일
2012-02-24 00:00:00
조회수
2925

(2012년도 회의 강평)

재외공관장 여러분,

지난 5일간의 회의기간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노고가 많았습니다. 

글로벌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외교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방안들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던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올해 우리부 4대 핵심 추진과제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보외교」, 「세계공영에 기여하는 외교」,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외교」, 「국민에게 봉사하는 외교」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 주변국과의 협력관계 강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을 하였습니다.

또한, 본부와 재외공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목전에 다가온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2013-1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개발협력체제를 선진화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참신한 의견들도 개진되었으며, FTA 네트워크 확대, 녹색성장, 에너지·자원 협력외교 강화 방안과 함께 ‘매력국가 한국’ 이미지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심층적인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부 영사 민원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외국민 선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방안에 대한 공관장 여러분의 고민도 돋보였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성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각오와 출발을 다짐하였습니다.


(당부 말씀) 

공관장 여러분,

지난 2.22 간담회시 대통령님은 우리 외교관들이 멀티플레이로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하시면서, 특히 재외국민은 단 한 명이라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누차 강조하셨습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우리 모두가 사명감과 각오를 새롭게 하여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성숙한 세계국가를 실현하게 되고,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본부와 재외공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의 외교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금번 재외공관장회의를 마치면서, 급변하는 외교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수호하고, 증진해 나아가야 하는 외교 공직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격요건과 덕목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선진 일류국가로 진입하고, 성숙한 세계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새로이 부상하는 이슈 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측능력, 업무 전문성, 민간분야와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능력 등 우리의 총체적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투철한 국가관과 공직윤리관으로 우리 자신을 재무장하여, 국민들에게 겸허한 자세로 봉사하고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맺음말씀) 

공관장 여러분,

재외공관장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들을 제안하여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금번 회의시 논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외교역량 강화, 복무기강 확립 및 조직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검토기구를 신설하여, 외부의 신선한 시각 등도 참고하면서, 우리부 쇄신을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외교부 고유의 뚜렷한 목표의식과 사명감을 확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 핵심가치를 “국익우선,” “국민봉사,” “인류공헌,” “최고지향”으로 수립하고, 앞으로 우리가 이러한 핵심가치에 따라 외교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4대 핵심가치에 기반을 둔 인사ㆍ복무ㆍ교육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빠듯한 회의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공관장 여러분과 공관원, 그리고 가족들의 건안을 기원하면서, 2012년도 재외공관장회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