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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2011 올해의 외교인상 시상식 축사(2.28, 플라자호텔)

작성일
2012-02-28 00:00:00
조회수
2915

존경하는 이홍구 이사장님,
영산재단 임원,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2011년도 올해의 외교인賞」수상자로 주센다이총영사관과 김준길 교수님이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저를 초청해 주신 영산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산재단은 외교일선에서 국익과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와 민간 인사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올해의 외교인賞」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외교업무는 짧은 시간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안이 많지 않고, 또한 그 성과를 객관적 기준에 따라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그동안 외교일선에서 국익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적절한 평가나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영산재단이「올해의 외교인賞」을 제정한 것은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장려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정부 부문에서 주센다이총영사관이「올해의 외교인賞」을 수상하게 된 것은 작년 3월 일본 지진·해일 사태시 매우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총영사관 전 직원이 합심하여,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시상을 계기로, 외교통상부는 우리 국민보호는 물론, 영사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더욱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서 해외한국학 진흥활동을 통해 국가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신 김준길 교수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외교활동 주체의 다변화에 따라, 민간의 외교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 현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민간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2012년도 캐치프레이즈로 「국민과 함께 더 넓은 세계로」를 선정하여, 민간 부문과의 적극적인 협력하에 공공외교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올해의 외교인賞」이 외교업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우리 외교가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민간외교 발전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계시는 영산재단과 이홍구 이사장님, 그리고 재단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