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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재외총영사회의 폐회사

작성일
2011-03-23 19:50:00
조회수
3692

재외총영사회의 폐회사

2011.3.23(수) 17:50
3층 국제회의장

(인사말씀 및 평가)

  지난 사흘간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유익한 회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국정운영 및 외교정책 방향을 되새겨 보는 한편, 재외동포·영사, 경제·통상, 문화·홍보 등 각 분야별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 각 회의에서 제기하신 창의적인 제안들은 관련 실·국에서 충실하게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심기일전하여 다함께 헤쳐 나가고,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시간과 거리를 뛰어넘는 단합된 우리의 동료애를 확인하고, 이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금년도 회의 주요성과)

  이번 총영사회의에서는 먼저, 재외국민 보호 및 동포의 권익 증진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그간 예기치 않은 위기와 사건·사고로 많은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하였을 때마다 우리 공관은 신속히 도움의 손길을 뻗어왔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지금 리비아와 일본에서 더욱 돋보이고 있으며, 그 외 많은 지역에서도 모범적인 실천사례들이 있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과 공관원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드립니다.

  각 공관에서는 금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의 든든한 보호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에 대해서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 비즈니스 외교 마인드로 무장하여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총영사관의 역할 확대를 위해 보다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해외 대규모 사업 수주와 자원개발 활동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해외 사건·사고 대응 및 공공외교 강화와 관련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습니다. 특히,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SNS 등 뉴미디어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점은 매우 시의적절하였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정책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확보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확보하고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모든 정책의 기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최적의 홍보 방안을 함께 구상하고 시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재외국민 선거 실시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합니다. 교민사회와 원활한 소통을 해나가되, 선거에서는 엄정한 중립을 유지해야 합니다. 공정한 재외국민선거가 이루어져 국민통합 및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공관에서는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폐회인사)

  끝으로, 금년도 총영사회의를 마치면서 대통령님께서 임태희 비서실장을 통해 주신 말씀을 모두 상기해 보았으면 합니다.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재외공관’, 그리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외공관’을 만들어 달라는 대통령님의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각자 마음 깊이 새기고, 임지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섬기는 마음을 다시금 새로이 하고, 공정사회의 기치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모범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합시다. 특히, 엄격한 자기관리와 투명한 공관운영을 통해 공관내 인화와 근무기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떠한 역경과 도전도 이겨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창조적인 자세를 갖추고, 재외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총영사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갑시다.

  지난 3일간 빡빡한 회의 일정을 소화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국익을 위해 헌신하는 총영사 여러분과 공관원들의 건강과 활약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