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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제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사(10.2)

작성일
2008-10-02 17:55:00
조회수
4285

제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기념사 -
2008.10.2(목) 10:30-11:30, 그랜드 힐튼 호텔

  존경하는 한승수 총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선, 오늘 제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비록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시지는 못하였지만 조국과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늘 애써 주시는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 여러분들께도 이 기회를 빌려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세계한인의 날”은 금년의 경우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국 60년 함께하는 세계한인”이라는 대회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 전역의 동포들과 함께 건국 60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의미가 추가 되었습니다.
 
  또한, 금년에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 주간 동안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인정치인포럼 등 주요 연례 동포행사를 연계하여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높이 평가됩니다.

  따라서 이 자리에는 오늘의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전 세계 한인회장 400여명과 거주국 주류사회의 정관계에서 활약하시는 한인정치인 50여명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최단기간 내에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경이로운 국가로 국제사회에 널리 인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적의 역사는 우리 선배 세대의 피와 땀, 그리고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의 단합과 불굴의 의지가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우리 재외동포 사회는 그 동안 양적으로나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성장해 왔습니다. 재외동포들의 수는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남북한 인구의 10%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그렇다 보니 모국에 대한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기대 또한 다양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세계 방방곡곡에 뻗어나가 있는 우리 재외동포들을 우리 외교의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부응하여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거주국에서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모국과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또한, 재외동포 후세들이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글과 문화 및 역사교육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우릴 생각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 한민족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 선진 일류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재외동포들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국 60년 기념, 제2회 “세계한인의 날”은 바로 우리 한민족 전체를 위한 축제의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부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를 “세계한인 주간”으로 설정하여, 재외동포정책 세미나, 이민 사진전, UCC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세계한인 주간”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와 모국이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단결과 전진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멀리 해외에서 모국을 방문해 주신 재외동포 여러분들은 이번 기회에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지시기를 희망합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오늘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한승수 총리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