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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송민순 장관 Korea Society 축사

작성일
2007-05-30 10:19:27
조회수
3740

외교통상부 장관 환영사



존경하는 한명숙 국무총리님,

Gregg 대사님, Revere 회장님, 이희범 무역협회장님,

Hill 차관보님, Vershbow 대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Korea Society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뜻깊은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데 대해 충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Korea Society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미 양국 국민간의 유대 강화에 값진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Gregg 대사께서 회장직을 맡은 지난 14년 동안 Korea Society는 양국관계의 중요한 주춧돌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Gregg 회장님의 노고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Gregg 이사장과 Revere 회장과 저는 개인적으로나 업무상으로나 오랜 친분관계를 가져왔습니다. 헌신적인 자세로 한국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진 Revere 회장이 Korea Society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함으로써 Korea Society가 앞으로 한미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한미관계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를 보내주고 계시는 여러분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가치에 기초하여 비핵화된 한반도라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안정속에서 변화하면서 동북아시아 전체의 틀 속에 원만하게 편입되는 방식으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 하에 틈새없는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동맹은 변화하는 환경과 미래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발전적인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군사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주한미군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지 이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한국군이 스스로의 작전 통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있습니다. 한미간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또,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면 한미 양국은 공동의 생활과 경제 영역을 크게 확대·발전시킬 것입니다.


한미 동맹의 집은 지금 확장, 개선 작업중에 있습니다. 지금 나고 있는 다소간의 소음은 보다 나은 삶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진전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의 어떤 정부도 이러한 진전의 기조를 변경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신 노무현 대통령께서나 여기에 자리를 같이 하신 국무총리께서도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축사를 하실 한명숙 국무총리님을 소개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 총리께서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로서, 초대 여성부장관과 환경부장관을 역임하신 바 있습니다. 총리께서는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많은 노력과 헌신적 기여를 해오셨고, 오늘날 조화와 포용의 리더십으로 국정을 이끌고 계십니다. 여러분께 한명숙 국무총리님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끝/

 

(2007.2.3/하얏트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