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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장관, 제1차 한인정치인 포럼 연설

작성일
2007-09-21 17:26:43
조회수
3782

제1회 세계 한인정치인 포럼

외교통상부장관 환송 오찬사



2007. 9. 21(금)

〔쉐라톤워커일, 12:00-13:30〕


【인사말씀】


    존경하는 한인동포 정치인 여러분, 박 병헌 공동대회장님,  이 민휘 공동대회장님, 그리고 이 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님,


    오늘 제 1회 세계 한인정치인 포럼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을 뵙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김 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신 호범 워싱톤 주 상원의원, 임 용근 오레곤 주 하원의원, 김 알렉산드리비치 러시아 사하 공화국 하원 부의장님께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시간 관계상 한분 한분 이름을 거명하지 않겠습니다 마는 각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 바쁘신 일정 중에도 이렇게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후원하여 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서울신문사 노 진환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세계한인정치인 포럼의 의의】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바와 같이 우리 정부는 700만 재외동포를 우리민족의 소중한 인적자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산을 잘 활용하여 재외동포와 우리 국민들이 세계속에서 우리민족의 힘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정부는 10월 5일을 세계한인의 날로 지정하여 금년도에 제 1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할 예정입니다. 재외동포법을 제정하고 재외동포재단을 설립한데 이어 세계한인의 날을 제정한 것은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① 거주국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②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면서, ③ 재외동포 사회들간에 서로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킨다는 3가지 목표하에 재외동포정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동포정책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번창하고 거주국의 발전을 위하여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포 여러분들이 거주국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선출직에도 도전하는 등 정치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한가지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정부의 취지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이 금번 세계 한인정치인 포럼을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재외동포재단이 더욱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동포들의 정치적 역량을 더욱 높이는데 많은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지난 4일간 회의를 진행하면서 활발한 토론으로 많은 의견 교환이 있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주국에 돌아가셔서 금번 회의에서 토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목표지향적인 활동을 많이 펼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크게 성공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주요 외교 정책】


    한인 정치인 여러분,


    이 자리를 빌어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2위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이자, 동북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맞아, 우리 정부는 우리 민족의 장래에 대한 비젼을 갖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면서, 국가 경제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교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북경에서 개최될 6자회담에서는 연내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의 신고 등 비핵화 조치를 포함하는 다음 단계 이행계획을 채택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금년 말까지 불능화 조치가 완료될 경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북한 핵 폐기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6자 회담을 통한 북한핵 문제 해결의 진전과 더불어 연내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가 개시되고 동북아 다자안보 대화체가 출범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10월초 개최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심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금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히하고 남북간 상생적 경제협력의 토대를 마련코자 합니다. 또한, 남북관계 발전과 6자회담이 선순환적으로 상호 추동해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감으로써 비핵화를 촉진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경제·통상 측면에서는 현재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중인 한·미 FTA가 있습니다. FTA 추진은 무역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방위 외교를 통한 세계 각국과의 우호협력관계 증진, UN 등 국제기구에서의 역할 강화, 범세계적 문제 해결에의 기여 확대, 에너지·자원 확보 외교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끝으로 외교는 궁극적으로 국민에 대한 서비스라는 자세 하에 인정미 넘치는 영사 민원 서비스 구현을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맺음 말씀】


    세계 한인정치인과 후원자 여러분,


    그동안 여러분의 지도력과 봉사 정신은 거주국 발전은 물론 우리 한인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위상 제고, 나아가 모국의 국력신장과 자긍심 고취 등에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금번 포럼은 이러한 성과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금번 모국방문 여정이 편안하고 보람 있으셨기를 바라며 귀국여정 또한 평온하고 중추가절 추석을 맞아, 각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