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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2008 한-중남미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포럼 만찬사(9.8)

작성일
2008-09-08 20:00:00
조회수
5133

2008 한-중남미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포럼
만  찬  사

2008.9.8(월) 19:30, 롯데호텔


존경하는 중남미 지역 장ㆍ차관 및 주한 대사님,
내외 귀빈 여러분,

존경하는 중남미 지역 장ㆍ차관 및 주한 대사님,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 정부의 초청을 기꺼이 수락하시고, ‘한-중남미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위해, 먼 길을 와 주신 중남미 고위 대표단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내일 한국과 중남미 주요국들의 통상, 에너지, 인프라 관련 고위급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한-중남미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인이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1973년에 한-중남미 교역액은 6,300만불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중남미 관계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작년도 한-중남미 교역액은 370억불로 증가하였고, 2010년에는 50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도 우리기업의 대중남미 투자액은 12억불로 증가하였으며, 2001년 이래 총 투자 누계액도 45억불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출범후 6개월 동안 우리정부는 브라질, 멕시코, 파라과이, 우루과이 대통령들과 정상회담을 개최하였고, 과테말라 부통령, 콜롬비아 외교장관 및 브라질 정무장관 등이 방한하여 한국과 협력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불과 10년전만 해도 한국과 중남미간 정상급 고위인사교류가 1년에 한두 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내년에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50주년을 맞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제 한국과 중남미는 더 이상 과거의 먼 지역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서로를 접하는 가까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중남미의 공항과 거리에서 한국기업들의 광고를 쉽게 볼 수 있고, 한국 국민들 사이에는 살사, 탱고 등 라틴 문화와 포도주 등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항공사의 브라질 재취항으로 양 지역간 인적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중남미 관계는 양측이 가지고 있는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앞으로 협력증진의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금년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중남미 국가들을 순방할 계획이며,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재 증가 일로에 있는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는 한편, 에너지자원과 인프라건설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변화한다면, 한-중남미 양측에 공히 유익이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이 최초로 체결한 칠레와의 FTA에 이어 향후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의 FTA도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대중남미 에너지자원 협력과 개발협력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중남미 고위 대표단 여러분들의 방한을 다시 한번 환영하며, 이번 포럼에서 한-중남미간에 무역투자,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강화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참가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한-중남미 관계 발전과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건배를 제의합니다.

쌀룯(Salud!) 무차스 그라시아스(Muchas gracias!)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