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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제2차 한-아프리카포럼 개회사

작성일
2009-11-26 14:26:00
조회수
5429

제2차 한-아프리카포럼 개회사
2009.11.24(화), 롯데호텔

 존경하는 와드 세네갈 대통령님,
 정운찬 국무총리님,
 장핑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님,
 각국 장관, 대표단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금번 대한민국 정부와 아프리카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우리 정부는 2006년 3월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였으며, 2006년 11월 한국과 아프리카간 정례적 민관합동협의체로서 「한·아프리카 포럼」을 출범시켰습니다. 제1차 포럼에서는 “서울 선언”을 채택함으로써 한-아프리카간 중장기적 협력 모델을 수립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제2차 포럼을 아프리카연합과의 공식 파트너십 아래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연합이 금년 6월 리비아 시르트(Sirte)에서 개최된 각료이사회에서 한국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지지함으로써, 아프리카연합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이번 포럼을 준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2006년 2월 아프리카 연합에서 채택한 반쥴 결의안에 따라 오늘 포럼에 참석해주신 15개국 대표는 아프리카연합의 결정에 따라 각각 아프리카 연합,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뉴 파트너십 (NEPAD: The New Partnership for Africa's Development)과 8개 아프리카 지역경제공동체(RECs)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한·아프리카포럼은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생산적 토론의 장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금 전 개최된 장관 회담에서 각국 대표로 오신 각료 여러분들과 한·아프리카 협력 현황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고, 금번 포럼 결과 문서를 승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까지 계속될 회의에서는 ‘한-아프리카 녹색성장 파트너십’과 ‘공동번영 및 천년개발목표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을 주제로 각국 대표단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심도깊은 논의를 하게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제사회는 2015년까지 “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교육, 보건, 환경, 양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간 이룩한 많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하라이남 아프리카는 천년개발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각고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단 시간 내에 세계 최빈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녹색성장 파트너십은 환경이 경제를 살리고 경제가 환경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한국의 미래 전략으로서,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아프리카 대륙에게 의미있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기후변화와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오늘 포럼에서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포럼에 참석해 주신 각국 대표단과 연사분들, 그리고 바쁘신 일정 가운데 참석해주신 국내 관계자 여러분과 주한 외교 사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하에 소중하고 의미있는 포럼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