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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제3차 한-아프리카포럼 개회사(10.17, 하얏트호텔)

작성일
2012-10-18 17:49:00
조회수
5034


존경하는 사타 잠비아 대통령님,

김황식 국무총리님,
각국의 장관님, 대표단,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금번 제3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참석해 주신 19개국 대표단과 아프리카연합(AU)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사타 대통령님과 김황식 총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아프리카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경제의 마지막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천연자원은 경제성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으며, 민주주의 뿌리도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의 잠재력 실현을 지원하고, 아프리카와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2006년 한-아프리카 포럼을 출범시켰습니다. 첫번째 포럼에서 제시된 협력 방향을 바탕으로, 2009년 제2차 포럼에서는 녹색성장, 빈곤 퇴치, 역량 강화 등 아프리카가 직면한 도전들에 대응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아프리카가 경제개발 신화를 이루어내는 데 기여하기 위해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2차 포럼에서 공약한 바와 같이 그간 봉사단 1000명 이상을 아프리카에 파견하였으며, 금년도 ODA 지원 규모는 2008년 대비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표단 여러분,

한-아프리카 포럼은 이제 한국과 아프리카의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금번 포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져, 한-아프리카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이번 제3차 포럼에서는 개발협력과, 통상⋅투자 어젠다와 함께, 평화⋅안보를 새로이 논의 주제로 포함시켰습니다. 성숙한 세계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은 아프리카 대륙과 평화⋅안보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통해 역내, 그리고 나아가 범세계적인 안보 현안 대응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우리 정부는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금년말에는 남수단에 PKO 임무단을 신규 파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프리카 대표단의 금번 방문이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 정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오늘 포럼이 한국-아프리카간 협력의 긴 여정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표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더 빛나는 미래("Shining Tomorrow")로 나아가기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건설적인 토의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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