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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신속송금제도 약정식 계기 장관 인사말씀

작성일
2013-05-16 09:31:00
조회수
3282

신속송금제도 약정식 계기 장관 인사말씀

이순우 우리은행장님, 허종희 부행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대학생 서포터스 여러분,

오늘 외교부와 우리은행간에 ‘신속해외송금지원’ 업무제휴 약정서 조인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는 믿음은 삶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여러분들도 어려운 순간에 자신을 지켜줄 누군가를 마음속에 한 분 이상 꼭 간직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바로 그런 믿음을 주는 존재일 것입니다.

탈무드에 의하면 모든 유대인들은 평생 동안 1만 1천명의 수호천사가 곁에서 돌봐 준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런 믿음이 유대인들이 전 세계에 퍼져 강인한 삶을 이어가게 해 준 근원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외교부는 해외를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호를 받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오늘 우리은행과 뜻 깊은 약정식을 맺게 되는 ‘신속해외송금지원’ 제도도 바로 이러한 재외국민보호에 대한 외교부의 지속적인 의지의 산물이라고 확신합니다.

2007년 처음 도입된 이래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는 해외로 여행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고, 어려움에 처한 많은 분들에게 기적 같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분의 신속한 수술을 도와주었고, 모로코 사막에서 모든 소지품을 분실한 여대생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외교부는 농협, 수협에 이어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인 우리은행과 ‘신속해외송금지원’ 제도 약정을 맺게 됩니다. 이제 1400만에 이르는 해외로 여행하시는 우리 국민들이 보다 든든한 믿음을 가슴속에 간직하게 된 것입니다.

아울러, 외교부와 우리은행의 이번 협력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민간과 공공분야의 파트너쉽(PPP, Private-Public Partnership) 구축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실질적인 안전과 행복을 보장받고, 기업은 대외 이미지 제고를 통해 보다 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강조하시는 국민행복과 국가안전도 손톱 밑의 가시를 제거하는 것도 이처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말 필요한 일들을 서로 다른 분야의 기관들이 각자의 장점을 모아 효율적이고 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흔쾌히 사업에 동참해 주신 우리은행 이순우 회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무한한 나라 사랑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이신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스’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움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즐거움이 전 세계 곳곳 우리 국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