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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2013 공공외교단 위촉장 수여식, 장관님 축사

작성일
2013-07-18 10:00:00
조회수
3679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청년 공공외교단」, 「시니어 공공외교단」 위촉장 수여식, 장관님 축사

 
2013.7.17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청년 공공외교단」및 「시니어공공외교단」에 위촉되신 여러분!,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외교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를 지향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공공외교협력센터」개소와 「공공외교단」 발족이 오늘 결실을 맺고,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된 데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공공외교협력센터」의 개소를 축하합니다. 센터가 국내외에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국민과 함께 하는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국민모두가 공공외교관>, 젊음의 패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활동이 기대되는 <청년공공외교단>, 풍부한 지식과 경륜이 기대되는 <시니어공공외교단> 에 선발되어 오늘 위촉장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의 창의적이고 활발한 활동도 아울러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가간 인적이동의 급속한 증가와 이에 수반한 경제 및 문화의 지구촌화, SNS 등 범세계적인 차원의 소통 수단의 발달은 외교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만 상대하던 외교의 틀을 벗어나서, 예술, 미디어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상대방 국가 국민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공공외교(Public Diplomacy)의 중요성은 그 효과 때문에 최근 들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방중 슬로건으로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를 선택하여 중국 국민들에 우리 대통령의 방문 목적을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알린 일이나, 미 의회, 중국 칭화대에서 대통령께서 해당 국가의 언어로 직접 연설하신 경우 등은 공공외교가 새로운 외교패러다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공공외교는 정부 기관의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론을 형성하는 주체가 다양해진 현대사회에서는 국민 개개인, 민간단체, 기업, 언론 등 사실상 국민 모두가 국가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공공외교의 주체라 하겠습니다.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기적처럼 국제대회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김신환 감독님이나, 아프리카 수단에서 병원과 학교를 세워 헌신했던 故이태석 신부님 등과 같이 우리는 한국이라는 국가의 역동성과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계신 많은 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이런 자랑스런 한국인과 함께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알리는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시하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귀감이 되는 대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한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우리 공공외교 탐험선이 의미 있는 항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 위촉장을 받으신 「공공외교관과 공공외교단」 여러분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신 만큼,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자발적이고 창의적이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혼신의 열정을 다해 주시기라 믿습니다.

상대국 관습과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를 두루 갖추신 여러분들은 세계인들의 진정한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갖추고 계시다고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을 통해 한국인을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연 세계인들에게 ‘배려하고 나누는 한국과 한국인’,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우리의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일에도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외교부는 여러분의 활동이 지구촌 행복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공공외교관」,「청년 공공외교단」및 「시니어공공외교단」에 위촉되신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문화의 힘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믿음으로 우리 민족의 지향점으로 아름다운 나라를 소망하신 백범 김구선생의 소신처럼, 오늘 시작하는 우리의 사업들이 훗날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세계인에게 행복을 주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소신을 되새기고 열정을 다 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