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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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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공관장 화상회의 외교부장관 모두발언(6.3.)

작성일
2020-06-04
조회수
8903


아세안 공관장 화상회의 외교부장관 모두발언

1. 인사말


지난 11월 부산에서 뵙고
이렇게 아세안 공관장 여러분들을 화면으로나마 다시 뵙게 되어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회의에는
지난 3월부터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를 이끌어오고 계신
박복영 위원장님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관의 역할 평가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공관장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국경이 막히고 하늘길이 닫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공관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현재까지 100여개국에서 재외국민 약 34,500명이 안전하게 귀국하였고,
그 중 20%에 달하는 약 6,800명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지역에서, 공관의 도움으로 귀국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대외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우리 기업들의 예외적인 입국을 지원하는 데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간 우리 기업인 약 7,900명이 꼭 필요한 출장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30%에 달하는 약 2,300명이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귀국과 기업인 예외 입국을 위해 오가는 항공편을
최대한 활용하여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도
우리 공관의 노력이 컸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3. 코로나19 이후 우리 외교와 신남방정책의 나아갈 길


아세안 공관장 여러분,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의 신뢰할 만한 협력 파트너로서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2위 교역대상이자 우리 국민의 최대 방문지인 아세안은
우리 정부가 그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우리와 아세안 국가들은
과거 금융위기, SARS 등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마다
서로 긴밀히 공조하여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지난 4월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적극 발휘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녹록치는 않지만,
금년에도 우리는 신남방정책을 계속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빛을 발한 우리의 혁신(innovation) 역량,
능력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층 공고해진 입지를 바탕으로
신남방정책을 한층 확대·심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노력해 나간다면,
신남방정책이 우리 외교의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계시는
공관장 및 이하 모든 공관 직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공관장 여러분들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아세안과의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과,
우리 신남방정책의 한 차원 높은 발전 방안에 대해서
공관장 여러분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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