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저는 지난 9월 5일 달라스에서 한국으로 입국하였습니다. 입국을 위해 달라스 공항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에 프론트 직원과 코비드 검사결과 시간를 두고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직원은 코비드를 검사한 시간을 기점으로 72시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탑승권을 발급해줄 수 없다고 이야기하여 저는 영사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한 대로 검사 결과에서부터 72시간 이내에 탑승하는 것이 맞으니 한번만 더 확인을 해달라고 사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원의 완강한 입장에 탑승권을 발급 받지 못하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을 2시간여 남겨두고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컸지만 비행기를 못 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 방법으로 영사관 긴급 번호로 전화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 걸자마자 바로 전화를 받으신 임정묵 직원님께서 일요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친절하게 사실 확인을 해주셨을 뿐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재차 다시 확인하여 저에게 다시 전화를 주셨고 해결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비행기를 못타고 날짜를 변경해야하는 것이 저에게는 큰 일이지만 어찌보면 영사관에서는 바쁜 업무 중에 개인의 사소한 문제로 치부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일처럼 발벗고 나서서 알아봐주시는 임정묵 직원님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개인의 작은 사고에도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면 타국에서 진짜 사건, 사고를 당한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도움과 보호를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참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입국을 준비 하면서 테스트 시간를 맞추려고 두번이나 테스트를 했음에도 거절당해서 앞이 캄캄하던 저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되어주신 달라스 출장소의 임정묵 직원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격리면제서 발급으로 인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계시면서도 빠른 일처리를 해주시느라 애쓰시는 달라스 출장소 영사님과 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정묵 직원님의 친절한 도움이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