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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이상열입니다.
2023년 신년 초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신대륙의 땅 도미니카공화국에 안착하였습니다.

미지의 대륙을 찾아 이곳 산토도밍고에 상륙했던 콜럼버스의 개척정신은 오늘날 신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제전쟁에서 승리 하는데 주요한 동인이 아닐까 합니다. 

한-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였던 것처럼 양호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약 천만명의 인구와 경상, 전라남북도를 합한 크기의 작은 나라이지만, 통상측면에서는 약 4억불의 교역 규모를 보이고 있고 206백만불 규모의 누적투자(22.9월 누계)를 기록하고 있는 소강국 파트너입니다. 한편, LG, 포스코, 한전 등 우리 주요 기업들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리브해 지역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국가입니다. 이 지역의 안정과  안보, 글로벌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어젠다 차원에서 주재국은 매우 중요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북미,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아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며,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세계 10위 경제권의 우리나라에게 도미니카공화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사관은 기존 한-도미니카공화국간 양자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는 한편, 다자 무대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단계 경제사회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교통, 공항, 항만, 송배전, IT,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가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더불어 우리 대사관은 600여 동포 여러분들의 권익신장과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사관은 동포 여러분과 함께 최초 교민사회 형성기의 어려움을 되돌아 보고 우리 동포 2세대 3세대가 이곳에서 주류로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착실히 하나 하나 공든탑을 쌓아 올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고견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언제든지 대사관을 방문하여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내 만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1.20.(금)

주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대사 이상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