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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 대사,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 연극 관람(1.18.)

작성자
주 태국 대사관
작성일
2024-01-18
수정일
2024-01-24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연극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Little tiger for Korea)'을 제작해 1월 18일 쭐라롱껀대학교 쏟사이 판툼코몬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 연극은 문화원이 빠윗 전 쭐라롱껀대 연극학과장에 제안해 2022년 9월부터 태국 카카오웹툰과 일간지 ‘타이포스트’에 연재 중인 문화원 제작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를 담껑 티따삐야삭 작가가 각색했다. 


담껑 작가는 40년 간 태국에서 영화, 드라마 작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50편 이상의 연극을 연출하고 현재 한국 드라마 '마우스'와 '김 비서가 왜 그럴까'의 태국판 드라마 극본을 각색하고 있다. 또한 연출은 40편 이상의 연극을 연출해 2023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상한 파타라수다가 맡았다.


연극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인 외과 의사 '핌'이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케이팝 아이돌 '케이'를 구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로 시간여행을 통해 태국 참전용사들의 활약상과 희생을 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의 '판소리' 형식을 빌려 등장인물이 자신의 상황과 생략된 내용을 관객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극화했다. 

'핌' 역은 모델로 시작해 채널3 드라마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 랏쁘라파가 주인공으로 열연하였으며 '핌'의 할아버지이자 참전용사 ‘크람' 역은 뉴욕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고 영화와 뮤지컬에서 왕성하게 활약 중인 따오파와 '케이'와 케이의 할아버지인 '김건우'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 겸 힙합댄서 플랭타이 등 출연진들은 한국어 대사를 적절히 활용해 관객들의 몰입을 도왔다. 

   

또한 '핌'의 이모 '수깐야' 역을 맡은 배우 겸 연출자인 폰펜, 악역인 '장진' 역을 맡은 배우 겸 번역가 촐라텝, 판토마임 배우로 참전용사 '아팃' 역을 맡은 누타폰 등은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1인 다역 연기를 통해 극의 진행을 재치있게 이끌었다.

 

이날 박용민 주태국 한국대사, 반딧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 쑤라뎃 쭐라롱껀대 예술대학장, 아리 트루CJ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으며, 3시간의 긴 공연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에 공연 내내 박수치며 환호했다. 


참전 태국 군인 ‘크람’과 ‘아팃’이 한국군 ‘김건우’와 ‘고영미’와 함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우며 우정을 다지는 장면에서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되새길 수 있었으며 태국 무당 ‘수깐야’와 한국 무당 ‘박진호’의 감초 연기가 관객들의 웃음을 수시로 자아내기도 했다.  


반딧 회장과 참전용사들은 문화원에 연신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연극까지 만들어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드라마 제작에 관심을 표명했다.


조재일 원장은 "이번 연극을 통해서 태국인, 한국인이 함께 즐기면서 서로 한태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가족으로 느낄 수 있다"며 "그간 간헐적으로 지원해왔던 양국의 연극 제작 협업도 이번 계기를 통해 보다 강화하여 양국 소프트파워의 교류와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은 추후 문화원 유튜브(@ThaiKCC)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문화원은 올해 상반기에 웹툰을 출판해 태국 내 도서관과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카카오웹툰> https://zrr.kr/OD7Q

<문화원> https://zrr.kr/YpBI



사진 출처 : JM Kim, Jira Angsuthamat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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