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총영사관은 섬서(陝西)성, 간쑤(甘肅)성, 닝샤(寧夏)후이족자치구 등 중국 서북 3개성을 영사업무 관할지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총영사관이 소재한 시안(西安)은 섬서성의 수도이며, 과거 장안(長安)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진(秦), 한(漢), 수(隋), 당(唐) 등 대제국을 형성했던 총 13개 왕조의 수도로 약 1,100년간 중화문명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도 삼국시대부터 교류가 활발했던 곳으로 신라의 혜초, 원측 등 선사(禪師)와 김가기, 최치원 등 위인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근대에 들어서는 항일운동의 주요조직인 광복군 총사령부 및 제2지대가 소재하였던 곳입니다. 또한 진시황의 병마용, 양귀비의 화청지, 대자은사 대안탑, 명(明)성벽 등 유적지가 즐비한 곳입니다.
2007년 주시안 대한민국총영사관 개관 및 2012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의 시안 진출 이후 우리기업의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및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항공우주산업, 장비 제조업, 하이테크 산업 및 유라시아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발전 속도 또한 매우 빠릅니다. 이와 더불어 풍부한 지하자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의 발전 가능성 또한 매우 큰 지역입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이처럼 우리나라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지역과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교민 보호는 물론 이곳을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과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