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FANS 국제문제회의
“변환 시대의 동맹과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 

2011.10.14(금)
인터콘티넨탈호텔


개 회 사

존경하는 윤영관 前외교통상부 장관님,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前호주 외무장관님,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님, 심윤조 대사님, 제임스 켈리(James KELLY) 前미국무부 차관보님, 노보루 야마구찌(Noboru YAMAGUCHI) 前내각 안보자문관님,  랠프 코사(Ralph COSSA) 퍼시픽포럼 소장님, 그리고 국내외 발표 및 토론자, 참석자 여러분!

먼저, 미국, 일본, 호주, 한국의 주요 전문가들을 모시고 동맹과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와 관련된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는 외교안보연구원과 퍼시픽포럼, 호주국립대와 공동으로 개최되게 되었으며, 외교안보연구원과 맥아더 재단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201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IFANS 국제문제회의(IFANS Conference on Global Affairs)'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21세기 핵 도전과 대응(Nuclear Challenges and Responses in the 21st Century)"이라는 주제로 공개 회의를 개최하여 핵안보와 국제 비확산체제 구축에 대한 국내외의 이해를 제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동북아 지역의 안보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그 결과 동맹관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도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변화에 잘 대응하고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기존 동맹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새로운 지역 질서와 협력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 회의를 통해서도 글로벌 동맹(Global Alliance)을 추구하는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변국의 동맹 정책과 지역 차원의 안보협력 체제 구축 문제 등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한국과 호주가 외교관계를 수립한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인 한․호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 및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방안도 논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의 에반스(EVANS) 前외무장관님께서 직접 참석하신 것도 한․호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금번 회의를 통해 동맹문제에 대한 국내외 일반대중들의 인식이 확대되고, 한․미․일․호 4국의 동맹정책에 대한 상호간의 이해가 제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새롭게 구축중인 동북아 지역의 안보 체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모색 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회의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개회사를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외교안보연구원장  이  준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