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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 하와이 동포 초청 간담회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24-07-10
조회수
243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하와이 동포간담회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 관련 김수경 대변인 서면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늘(현지 시각 7. 8, 월) 저녁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현지 동포 약 12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자 ‘대통령님 내외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많은 동포들과 한미동맹을 확실하게 복원한 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군복 입은 미국인들, 그리고 작년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윤 대통령을 응원 나온 일부 미국인들이 100여 미터 줄지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알로하,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대통령 부부는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하와이는 우리 국민의 이민사에서 정말 의미가 큰 곳이고, 우리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이민사에서 하와이가 차지하는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지금도 하와이 동포 여러분께서는 미국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권익을 높이고 계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이나 하와이 산불 사태와 같이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누구보다 먼저 봉사에 앞장서고 한미 두 나라의 유대와 우정을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오셨다”고 동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은 대통령님 부부의 이번 방문이 하와이 동포들의 자부심을 높여주었다면서, 우리 정부가 작년 8월 마우이섬 화재에 대해 2백만 불을 신속히 지원하고 작년 7월 6·25전쟁 전사자 유해 7구의 국내 봉환 시 최고의 예우로 맞이한 사례가 미국 사회에 큰 감명을 준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서 회장은 1903년 102명의 이민자로 시작된 하와이 동포 사회가 120여 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발전해, 하와이 현지에서 모범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타민족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비아 루크 하와이주 부지사는 하와이의 한인들이 지난 120여 년간 하와이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작년 8월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먼저 지원을 제공해 준 데 대해 감사와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데이비드 조 하와이주 상원 입법보좌관은 자신이 이민 2세대로서 한국에 있는 친척들과 교류하면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익힌 경험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자랑스러운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조 보좌관은 부모 세대가 모든 것을 희생하며 미국에 정착하여 후손들에게 번창할 기회를 주었다면서, 차세대 동포들이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더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께서 당당하게 성장해 국가에 기여하고 조국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취임 이후 여러 국가 동포 간의 네트워크 강화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동포청을 만들었다. 아직 미흡하더라도 더 노력해서 동포 여러분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끝으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건국에 하와이 동포들이 물질적·정신적으로 기여해서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국가의 기틀이 세워졌다”면서 “조국의 발전 뒤에는 하와이 동포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하와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의 ‘아리랑’, BTS의 ‘Permission to Dance’,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G장조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대통령 부부는 공연을 마친 연주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따뜻하게 격려했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에도 대통령 부부는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뿐만 아니라 행사장 밖에서 100여 미터 줄지어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던 동포들과도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를 찍었습니다.



한편, 대통령 부부가 숙소에 도착했을 때, 한인회 등 동포 100여 명이 나와 따뜻하게 환영했습니다.




하와이 동포간담회 격려사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윤석열 대통령, 하와이 동포간담회 격려사



하와이 동포간담회 격려사



격려 말씀이 아니라 감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부부를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해외 순방길에 동포 여러분들을 뵐 때마다 늘 많은 감동, 뭉클한 감동을 받게 됩니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사시든 우리 한민족 동포들께서 고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시고, 또 그 나라에서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아주 열심히 당당하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특히 이곳 하와이는 우리 국민들의 이민사에 있어서 정말 의미가 큰 곳입니다. 우리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입니다.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셨던 분들께서 바로 이 하와이를 중심으로 일하셨습니다. 102분의 우리 동포들이 하와이에 첫발을 들이실 때가 1903년 1월 13일이었습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고된 일을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삶을 개척하셨습니다.



많은 동포들께서는 빠듯한 봉급을 쪼개서 식민지였던 조국의 독립운동 자금으로 송금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광복 이후에도 동포 여러분의 고국 사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승만 대통령께서 MIT와 같은 공과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자, 동포 여러분들께서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거금인 15만 달러를 쾌척을 하시고 애당초 독립운동 자금으로 모금했던 돈이 조국의 귀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 귀한 뜻을 받들어 인천의 인과, 하와이의 하를 따서 인하대학교가 설립됐습니다. 많은 인재들이 인하대학교에서 과학기술을 공부하고 우리나라 성장에 중요한 인재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도 하와이 동포 여러분께서는 정계, 법조계를 비롯한 여러 분야, 문화, 예술, 과학기술, 경제, 이런 많은 분야에서 미국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권익을 높이고 계십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나 하와이 산불 사태와 같이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누구보다 먼저 봉사에 앞장서고 한미 두 나라의 유대와 우정을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이처럼 여러분께서 한미 간의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신 덕분에 오늘 현재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강력해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 범위는 그 지역과 내용에 있어서 획기적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미국을 4번 방문했습니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외교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였습니다.



4월, 작년 4월 국빈 방문 때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고, 한미 간 핵 협의 그룹을 통해 한미동맹을 핵 기반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평화와 번영을 3국이 함께, 책임 있게 이끌어 나아가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작년 9월 유엔 총회와 11월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에서는 규범 기반의 자유무역 질서를 회복하고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할 것을 제안하고 대한민국이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미국을 방문해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3년 연속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대서양과 인도 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해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그만큼 커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계속되면서 모든 나라들이 에너지, 식량, 공급망, 안보를 위협받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민생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 협력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에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자유와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 회원국, 그리고 인태 지역의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여 책임있는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고 국제사회가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울러 한미 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켜 양국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동포 여러분께도 힘을 보태 드리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정부가 작년 6월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고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재외동포청이 추진해 온 사업들을 잘 점검하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세심하게 보살피고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이곳 하와이에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현지 사회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동포 여러분께서 한국과 미국의 미래를 이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을 내서 이렇게 발걸음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여러분들 모두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