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8.6(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16차 ASEAN+3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올해로 18년을 맞는 ASEAN+3 차원의 협력을 점검하고,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 및 한.일.중 3국 협력 등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 ASEAN+3 : ASEAN 10개국, 한국, 중국, 일본
□ 윤 장관은 ASEAN+3가 1997년 출범한 이래, 금융,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중인 것으로 평가하였다.
□ 윤 장관은 역내에서 분야별 협력 체계가 가장 제도화된 협의체인 ASEAN+3가 이 지역이 직면한 전염병, 테러,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새롭고 다양한 도전과제들의 해결을 위해 역내 역량의 결집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 또한, 윤 장관은 한국이 설립을 주도했던 “제2기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II)”의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13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여 21개 권고사항의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등 EAVG II 후속조치가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평가하였다. 또한, 향후 행동계획들이 원활히 이행됨으로써 당초 EAVG II가 제시했던 2020년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 EAVG II : 2011년 우리 대통령 제안으로 설립된 역내 현인그룹으로, 12년 ASEAN+3 정상회의시 59개 권고사항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
- 후속조치로서 21개 주요 권고사항에 대한 정부차원의 이행계획을 수립중이며, 모든 계획을 종합하여 금년 11월 ASEAN+3 정상회의시 보고 예정
□ 한.일.중 3국협력과 관련, 윤 장관은 한국이 3국 협력의 의장국으로서 지난 3월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3년만에 성공적으로 개최했음을 설명하고, 금년중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원활한 한.일.중 3국 협력이 ASEAN+3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ASEAN+3 회원국들이 금번 회의시 단합된 목소리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한편 북핵불용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다.
첨부 : ASEAN+3 개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