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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최근 유로화 환율 추이 및 향후 전망(01.13)

부서명
작성일
2004-01-14
조회수
6528

 

※  2003년 12월 초반 이후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20달러를 넘어선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는바, 관련 추이 및 향후 전망은 아래와 같음.(주벨기에구주연합대사관 01.13일자 보고)


 

1. 최근 유로화 추이

ㅇ 2003년 11월 6일 이후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지속 및 해외자본 유입을 통한 자본조달상의 애로 발생, 미국 연준의 저금리 기조 견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ㅇ유로화는 계속 높아져 12월 2일 1.20달러를 돌파하였고 그 후에도 계속 절상기조를 나타내어 2004년 1월 13일 현재 1.28달러를 기록

  • 이에 따라 유로화는 2003년 12월중 5.1%, 연간으로는 20.0% 급등하였고 2004년 들어서도 1.3% 상승

 

ㅇ이러한 명목환율의 절상을 반영하여 유로지역의 교역상대국 가중치를 감안한 실효환율도 2003년 12월중 2.8%, 연간으로는 11.3% 상승하여 수출부문의 가격경쟁력이 상당 폭 약화된 것으로 나타남

 

                             유로화의 실효환율1) 추이    

 

2001년말

2002년말

2003.11월말

12월말

연간

2004.1.12

실효환율

87.2

94.9

102.7

105.6

105.9

(등락률, %)2)

(-0.1)

(+8.8)

(+8.2)

(+2.8)

(+11.3)

(+0.3)

     주 : 1) ECB가 산출한 실효환율 기준  2) 전기말대비

 

 

2. 향후 전망 및 평가

□ 주요 투자은행들은 앞으로도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보합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주요 투자기관들의 유로화/미국달러화 환율 전망

 

(전망일)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Deutsche Bank

(2004. 1.5)

1.25

1.28

1.29

1.30

Lehman Brothers

(2004. 1.8)

1.28

1.28

1.30

1.35

Goldman Sachs

(2004. 1.7)

1.26

1.30

1.30

CSFB

(2004. 1.9)

1.33

1.20

Citigroup

(2004. 1.9)

1.27

1.19

 

 ㅇ향후 유로화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조정 및 통화정책 기조, 미국과 유로지역의 상대적인 성장률 추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절상 등을 들 수 있음

  • 미국의 명목GDP대비 경상수지적자비율은 2003년중 5% 초반, 금년중 5%대 중반에 달하여 향후 지속 가능한 수준(IMF 추정치 : 3.5%)으로 축소되려면 교역조정(trade adjustment)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이럴 경우 경제활동 위축, 환율하락, 국내수요 둔화 및 금리상승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미국은 환율하락을 제외하고는 조정에 중요한 요소들을 결여하고 있음
  • 미국이 저금리기조를 지속하는 상태에서 경상수지적자가 축소되려면 미국 달러화는 현재보다 더 하락*할 수밖에 없고 이는 향후 환율의 하향조정 압력을 증대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

        *환율하락은 수입물가 상승 및 이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 등의 교역조정과정을 거쳐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시키게 됨. 그동안의 실증분석에 따르면 환율의 수입물가에 대한 전가효과는 부분적(50%)일 뿐 아니라 상당한 파급시차(2∼3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이유로 경상수지 적자 축소는 환율의 undershooting을 초래할 가능성이 큼     

  •  한편 이론적으로 경상수지적자는 국내투자 및 저축간의 격차와 일치하므로 금리의 상향 조정은 투자둔화 및 저축확대를 통해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해외자본 유입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 따라서 금리 상승은 경상수지적자 축소를 촉진함으로써 달러화의 추가적인 절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
  • 그동안 미국의 저금리는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 및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고정소득부증권(fixed income securities) 매입에 힘입은 바 큼.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2004년에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상수지적자 조정은 주로 달러화 절하를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

        *미국 연준은 그동안 FOMC 회의를 통해 고용증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시화되기까지는 현재의 저금리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계속 밝혀온 바 있음  

  •  시장 분석가들은 2004년중 미국은 4%대 초반, 유로지역은 1%대 후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는 유로화/미국달러화의 투자포지션에 이미 반영된 상황임. 이러한 점에 비추어 향후 양 지역의 경제적 성과는 주로 시장이 예상치 못한 성장률간 격차를 통해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미국의 경우 2003년 11월중 비농업고용이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여 투자자들은 현재의 고성장세가 본격적인 고용증가로 연결될 지의 여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음. 한편 유로지역은 그동안의 유로화 절상이 수출경쟁력 약화를 통해 향후 경기회복세를 약화시키는 핵심요인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 2003년 9월 G7회의에서 아시아 통화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재조정 문제가 본격 거론된 이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부분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절상되었음. 그러나 미국의 최대 흑자국인 중국의 위안화는 여전히 달러화에 대해 고정되어 있고 일본은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방어에 진력하는 등 아시아 통화의 움직임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음
  • 2004년 들어 아시아 경제가 수출증가 외에도 국내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본격 회복되는 가운데 통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당 폭 절상될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중국도 제한적이나마 위안화의 변동폭 확대를 허용할 소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기대됨. 이와 같이 대다수의 아시아 통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상당 정도 절상되면 이는 유로화 실효환율의 상승세 완화를 통해 유로화의 추가 절상여력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3. 평 가

□ 향후 유로화 및 달러화는 앞에서 거론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될 소지가 큰 가운데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자기실현적 기대(self-fulfilling expectation)가 형성되는 조짐이 나타나는 등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 따라서 앞으로 환율의 변동방향은 미국 및 유로지역의 정책기조에 의해 매우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됨

 ㅇ미국은 2004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외경제적 측면보다 국내경제적 이슈에 정책적 관심을 집중하면서 고성장세 지속 및 고용증가를 주요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있음. 이러한 점에 비추어 향후 금리 상향조정 등을 통한 정책기조 전환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을 것으로 평가됨

 ㅇ한편 유로지역의 경우 그동안의 유로화 절상이 수출에 미칠 파급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1월 12일 유럽중앙은행의 Trichet 총재는 BIS의 G10 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유로화 급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동 회의의 유럽측 참가자들도 '과도한 변동성과 급격한 움직임(brutal moves)은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표명하였다고 언급

    *Trichet 총재의 발언에 앞 서 프랑스의 J. Chirac 대통령, F. Mer재무장관, C. Noyer 프랑스중앙은행 총재, J-P. Raffarin 총리 등은 유로화 급등이 유로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환율안정을 위한 조치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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