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브라질 언론에  1.13(화) 게재된 주요 정치·경제동향 (주 브라질 대사관 01.13일자 보고)

1. 개각 동향

   ㅇ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 정부의 개각이 2004년 10월 시장선거와 얽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음. 여당인 노동당(PT)은 이번 시장선거 결과가 향후 Lula 정부의 국정수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금번 개각시 다른 정당에 제공되는 각료직에 시장선거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음.

   ㅇ 노동당은 시장선거 연합정당에게 1)Lula 정부 비방 금지, 2)1차투표 낙선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상대방 후보 지지를 제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 노동당은 금년말 시장선거에서 민주운동당(PMDB)과 적어도 1,500개 도시에서 연합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브라질사회당(PSB)측에는 과학기술부 장관직을 제공한다는 방침임.

2. 중앙은행 독립, 2005년이나 추진 가능

   ㅇ 브라질 재무부측이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독립 법안은 2005년이나 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됨. Palocci 재무장관이 Lula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독립은 정치권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통화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함. 그러나 여당 일각에서 동 중앙은행의 독립을 반대하고 있고, 또한 하반기에 시장선거로 의회일정이 거의 마비될 것을 감안할 때, 동 독립안은 2005년이나 추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옴.

   ㅇ 중앙은행은 총재 밑에 8명의 이사(director)로 구성되며, 동 이사진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상원의 승인을 받게 되어 있고, 임기는 보장되어 있지 않음. 정부의 중앙은행 독립안 골자는 이사들의 임명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임기를 일정기간 보장한다는 것임.

3. 브라질 정부, 15억달러 해외공채 발행

   ㅇ 중앙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1.12(월) 국제금융시장에서 상환기간 30년, 연리 8.75%의 좋은 조건으로 15억달러의 공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함. 동 이자율은 1994년 외채의 구조조정 이후 최저로 기록됨. 브라질 금융시장은 동 공채발행의 소식으로 달러시세가 작 1일동안 1.52% 하락, 헤알화는 2002.6.24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2.79로 마감함.

   ㅇ 동 공채발행으로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170억불에 도달함. 브라질의 총 외채는 작년 9월기준 2,187억달러이며, 정부부문의 외채가 1,237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브라질 정부는 2004년 한해동안 40억달러의 공채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외채상환으로 119억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