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 경제일간지 Handelsblatt지는 1.20(화) 독일 Jürgen Stark 분데스방크 (Bundesbank) 부총재가 1.19(월) 함부르크 강연회에서 유로화 강세로 인한 독일 경제의 타격은 크지 않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실제로 산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한 바, 동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주독일대사관 01.20일자 보고)
o 독일의 대외경제가 유로화의 강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유로화의 강세는 ① 미국의 수출을 촉진하고, ② 독일의 아시아 중요시장에 대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③ 아시아 생산업체의 유로권 내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됨.
o 특히, 아시아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독일 자동차업계에서 입은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음. 이와 관련,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 Bernd Gottschalk 회장은 불리한 환율 때문에 이미 일본시장 수출에 브레이크가 걸린 반면, 일본 자동차업계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작년에 1.2% 증가, 12.7%에 달한다고 언급함.
o 독일 공작기계산업협회 Carl Martin Welcker 회장도 유로화 강세로 인하여 기계산업부문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유로권내에서 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함.
o 또한,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위안화 화폐가치 하락으로 중국의 독일에 대한 수출기록이 새롭게 갱신되고 있음. 일례로 2003년 중국의 대독일에 대한 사무기계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19%, 기계제작분야는 16% 각각 증가하였음.
※ 유럽경제연구센터(ZEW)에서 최근 약 300명의 경제분석가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도 독일경제가 올해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로화 강세로 인한 수출 둔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짐.
2. 한편, 독일 분데스방크(Bundesbank)는 1.19(월) 작년도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0.25%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음.
o 분데스방크는 작년 4/4분기의 GDP가 전분기 대비 0.25%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임.
o 다만, 유로화 강세와 내수소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수주고와 산업생산, 그리고 기업 설비투자의 증가 등으로 독일경제가 2004년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
< 독일의 최근 경제성장률 추이>
(전분기 대비, %)
'02 3/4분기 |
'02 4/4분기 |
'03 1/4분기 |
'03 2/4분기 |
'03 3/4분기 |
'03 4/4분기 |
0.1 |
0 |
-0.2 |
-0.16 |
0.2 |
0.25 |
(출처 : 분데스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