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 경제 성장률 2001년 2/4분기 성장률은 3.4%를 기록하였으며, 칠레 중앙은행은 지난 10.23 2001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3-3.5%로 하향 조정함. 경제 성장률의 하락은 세계 경제의 침체로 인한 경기 둔화와 칠레의 주요수출품인 구리 및 펄프의 국제 가격 하락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에 기인함. (2001년 들어 구리 가격은 25.5%, 펄프 가격은 43.4% 하락) 2. 실업률 2001년초 8.4%에서 시작한 실업률은 연중 증가세를 보여 9월에는 10.1%를 기록함. - 특히 수도권 지역의 9월중 실업률은 6월의 15%에서 약간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높은 수준인 14.9%를 기록함. Nicolas Eyzaguirre 재무부 장관은 상기 9월 실업률 수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점을 지적하면서, 동절기의 종료로 농업 부문 고용이 증가하고 경제가 점차 활성화되어 2002년에는 실업율이 10%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3. 환율 작년말 미화 1불당 574페소(시장 매도 환율 기준)를 기록했던 환율은 세계 경제 불황 및 아르헨티나 위기 등으로 인해 2001년중 상승세를 지속, 지난 10.9에는 719페소까지 상승함. 그러나, 미국 연준위의 금리 인하, 아르헨티나의 위기 대응방안 발표, 칠레 자본시장 개혁법 공표 등으로 환율이 다소 하락 추세(11.8 환율은 697페소)를 보이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사태 진전 등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4. 물가 상승률 2001년 10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류 가격 하락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낮은 0.1%를 기록하였으며, 연평균 상승률(최근 12개월간 평균치)은 3.4%로 하락함. 칠레 정부(재무부 및 중앙은행)는 환율의 최근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연말 물가 상승률이 2001년 물가상승률 목표권(2-4%) 이하인 3-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다만, 환율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경우 내년 중반기까지 물가 상승률이 증가세를 보여 4%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서 내년 하반기에는 다시 3%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함. 그러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에 따라 잠재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일, 채소 및 연료 가격 제외)이 10월중 0.4%를 기록하고, 연평균 상승률이 3.8%까지 육박하고 있음을 들어 정부 전망치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5. 이자율 칠레 중앙은행은 지난 8.9부터 기준이자율 산정방식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이자율에서 명목 이자율로 변경하고, 동 이자율을 6.5%로 공표함. 2001년중 중앙은행은 상반기에만 5차례의 이자율 인하 조치를 취하였으며, 환율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 8.9 이래 6.5%의 이자율을 계속 고수해 왔는 바, 계속적인 물가 안정 및 미국 연준위 이자율 인하 등으로 이자율 인상 압력은 다소 감소된 것으로 보임. 6. 교역 2001.1월-10.15간 수출은 141억 6,170만불, 수입은 129억 3,560만불으로 현재 12억 2,610만불의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 한편, 2001.1-9월간 공산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3억 2,021만 1천불을 기록하였으나, 9월분 공산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하였는 바, 이는 주요 공산품 수출 가격의 하락에 기인함. 7. 외국인 투자 2001.1-6월간 외국인 투자는 실제 투자금액 기준 31억 2,532만 3천불(허가금액 기준 투자액은 66억 961만 6천불)을 기록함 - 주요 투자 국가는 미국 (35.8%), 이태리 (29.2%), 스페인 (9.0%) 등으로서, 주로 전기.가스.수도 (21.1%), 제조업 (16.3 %), 광업 (13.6%) 분야에 투자를 이행함. 8. 외환 보유고 및 외채 2001년 10월말 현재 외환 보유고는 2000.12월 대비 4억 6,190만불이 감소한 142억 7,950만불을 기록함. 2001년 9월말 현재 외채는 2000.12월 대비 2억 1,400만불이 증가한 370억 6,300만불을 기록함. - 민간 부채 319억 9천만불 (86.3%) 및 공공 부채 50억 7,300만불 (13.7%) - 중장기 부채 300억 8천만불 (88.7%) 및 단기 부채 69억 8,300만불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