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내용
o 주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석연호회장)는 메릴린치 외환전문가인 Jason Daw 선임연구원, Ivan Asensio 연구원을 초빙, "2005년 환율전망 및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1.27일 뉴저지 Marriott 호텔에서 개최하였음.(주뉴욕총영사관 1.28일자 보고 )
o Daw 선임연구원은 중국위안화 재평가, 미국 금리수준 등 많은 변수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이 2005년말 1050원, 내년말 100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업의 입장에서 고부가가치투자 및 R&D 증대, 생산성향상, 국내시장 관리노력 등을 통해 환율하락에 미리 대비해야 함을 강조하였음.
2. 상세 내용
□ 최근 환율동향
o 중국정부가 2월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위안화 환율제도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달러화가 연초 강세에서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1.26일 엔/달러 환율 103.12엔, 원/달러 환율 1028.7원을 기록
o 2004년 하반기이후 세계경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둔화되었으나 2005년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어서 2005년 달러/원 환율의 변동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중국 위안화(RMB) 환율 전망
o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수요는 감소추세이나 아시아지역, 특히 중국 수출산업이 급성장하여 작년 중국경제는 정부의 억제노력에도 불구, 전년대비 9.5% 성장하였음.
o 중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정책이 바뀌어야 하므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절상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나, 이는 정치적 결단(Political Call)이 필요한 문제임.
o 위안화와 관련된 2가지 시나리오
o 지금과 같이 경직된 달러페그제도 대신 싱가포르 제도(달러 55%, 유로화 25%, 엔화 20%, 무역수지 등으로 구성된 통화바스켓을 운영)처럼 융통성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희망.
o 중국정부는 작년말 과성장 억제를 위해 금리를 소폭 인상하고 대출을 제한하여 금리정책을 전환했으나, 아직은 미흡하며 2005년에도 추가금리인상 등 긴축기조를 지속시켜야 할 것임.
□ 향후 환율전망
o 2005년 원화는 엔화와 위안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100엔/원 환율은 현재 990원대지만 2005년 3월을 기점으로 1090원대로 반등하고 내년까지 115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o 2005년은 원화 강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말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선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원화가 더욱 강세를 보여 연말 1000원 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
□ 기업의 대응방안
o 기업의 입장에서 환율하락에 대비하려면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투자 및 R&D 증대, 생산성향상, 국내시장 관리 등을 추진해야 함.
o 대만의 경우 중국으로 많은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였으나 서비스산업 육성, 지식기반경제로의 전환 등을 통해 큰 경제적 타격을 받지 않았으므로 환율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음.
□ 주요질의응답
o 메릴린치에서 2005년초 원/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근거는 무엇이고 중국환율 제도변경 마지노선을 6월로 정한 이유는?
o 중국정부가 현재의 환율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차선책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정책대안은?
o 2005년이후 원화절상 폭이 엔화나 위안화 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