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독일 주요일간지 FAZ는 최근 한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이는 경제여건보다는 해외자금의 유입을 비롯한 풍부한 유동성과 원화 절상에 대한 기대심리에 기인한다고 분석함.(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02.03일자 보고)
< 구체내용>
가. 한국증시의 현황 분석 및 전망
ㅇ 한국증시를 보면, 한국경제의 침체 내지는 비관적인 경기평가에 대해서는거의 귀를 닫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 Kospi지수는 작년 8월초부터 확실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으나, 10월부터는 장세변동이 심함.
ㅇ 다만, 2002년과 2004년에도 증시활황으로 지수가 900~1000포인트 사이를 움직이다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유의해야 함. 지수가 1000포인트를돌파한다면 기술적 요인에 의해 지수는 10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며, 1994년 말의 최고치인 1138.75포인트를 목표로 하게 될 것임.
나. 증시활황의 원인분석
ㅇ 현재의 활황국면의 동인은 경제의 기본조건보다는 상당 부분이 외국에서 유입된 엄청난 유동성에 있는 것으로 추정됨. 아시아증시에 대한 관심은 이 지역 경기전망이 비교적 양호한 점을 과대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임.
ㅇ 또 다른 동인으로 다른 몇몇 아시아국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원화가
인위적으로 저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원화가 평가절상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들 수 있음.
다. 환율 전망
ㅇ 외국투자자들은 한국이 원화의 미국 달라화 연동을 포기하지는 않더라도 경제적인 이점이 사라지지 않고, 인플레 등 부작용이 문제가 되지 않을 범주 내에서 원화의 달라화 연동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그러나 이와는 달리, 금년에 미국 소비자들의 한국상품 등 아시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단순 논리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음.
라. 한국의 경기전망
ㅇ 한국의 경기상황은 주목할만한 상태임. 산업생산은 작년 11월에 호전된 후, 12월에는 상당 폭의 감소세를 보였음.
ㅇ 한국의 경기활황은 강한 수출성장세가 내수확대로 연결되어야만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