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재정자문회의(의장:고이즈미 총리)가 향후 10여년간의 경제·재정 운영
방침을 제시하고 경기 흐름을 전망하는 '경제·재정 개혁 및 전망'(05년판)
보고서가 금1.21 각료회의에 제출되어 정식 결정되었는 바, 동 주요내용과 경제계
및 언론 평가는 아래와 같음.
1. 주요 내용
가. 재정건전화를 위한 경제정책
- 일본의 04년말 현재 재정수지는 GDP대비 -4.4%로 약 25조엔의 적자예산을
계정하였는 바, 향후 균형(흑자)예산의 달성 목표년도를 2012년으로 책정, 금후
8년간은 긴축재정 정책을 꾸준히 추진
- 재정수지 추이 목표 : 04년
GDP대비 -4.4.% → 05년 同-4.0% → 06년 同-3.1% → 07년 同-2.7% → 08년 同-2.1%
→ 09년 同-1.5% → 10년 同-0.9% → 11년 同-0.4% → 12년 同+0.1%
-
상기 재정건전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02년이후 추진해 온 공공투자 예산의
전년대비 3%삭감 계상 및 定率減稅分의 단계별 축소 등 세출·입 양면에
걸친 재정 개혁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
- 2012년의 흑자예산 달성 전망에도 불구하고 同年의 국공채 잔고 규모는 GDP대비
146.9%로 04년의 同137.3% 수준을 상회할 전망인 바, 가능한 한 조기에 소비세율
인상 등의 增稅 방안에 대한 검토도 개시함으로써 국채발행에 의존하지 않는
歲入구조를 정비해나가는 것이 필요
- 국공채잔고 추이 전망 : 04년 GDP대비
137.3% → 05년 同142.3% → 06년 同145.2% → 07년 同147.2% → 08년 同147.6%
→ 09년 同147.7% → 10년 同147.5% → 11년 同147.2% → 12년 同146.9%
나. 경제성장률 추이 및 디플레 극복에 대한 전망
- 일본경제는 최근 몇 년간의 구조개혁 추진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06년이후의
경제성장률은 명목 2.0%이상, 실질 1.5%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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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성장률 추이 전망 : 04년 0.8%(확정속보치) → 05년 1.3%(확정전망치) →
06년 2.0% → 07년 2.6% → 08년 3.4% → 09년 3.8% → 10년 3.9% → 11년 4.0%
→ 12년 3.9%
- 실질성장률 추이 전망 : 04년 2.1%(확정속보치) → 05년
1.6%(확정전망치) → 06년 1.5% → 07년 1.5% → 08년 1.6% → 09년 1.5% →
10년 1.6% → 11년 1.6% → 12년 1.5%
- 일본경제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디플레 문제와 관련, 06년도에는 소비자
물가지수 및 GDP디플레터 지표가 모두 플러스로 전환됨으로써 공식적인 디플레
극복 선언이 가능해 질 전망
- 소비자물가 추이 전망 : 04년 -0.2% →
05년 0.1% → 06년 0.9% → 07년 1.4% → 08년 2.0% → 09년 2.3% → 10년 2.5%
→ 11년 2.7% → 12년 2.7%
- GDP디플레터 추이 전망 : 04년 -1.3% →
05년 -0.3% → 06년 0.5% → 07년 1.1% → 08년 1.8% → 09년 2.2% → 10년 2.3%
→ 11년 2.4% → 12년 2.4%
- 다만, 재정건전화를 포함하여 현재 계획중인 구조개혁 사업이 향후 예정대로
추진되지 못할 경우에는, 실질성장률은 09년도이후 1.0%수준으로 하락하고, 09년도의
재정적자 및 국공채잔고는 각각 GDP대비 3.6%, 189%대로 팽창(이 경우 국가재정
파탄 우려에 따라 장기금리도 6-7%대까지 상승)도 가능
2. 반응 및 평가
가. 경제계 반응
- '경제·재정 개혁 및 전망' 보고서는 01년에 경제재정자문회의가
출범하여 02.1월의 제1탄 책정이후 금번 05년판이 4번째 개정판이라 하겠으나,
과거 세 번에 걸친 보고서와 비교할 때 금번 내용은 특히 낙관적인 전망을 강조하였다는
인상 (경제동우회 '우지이에' 경제정책위원장)
- 06년도이후 명목성장률이
2.0%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일본경제의 '全要素生産性'이 금후 5년간
대폭 향상한다는 전제하에 추산된 것으로 특히 09년도부터 4%내외 수준이 지속된다는
예상은 경제가 살아 움직이는 대상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됨.
- 정부가 적자예산 체질의 문제점을 부각시켜 균형예산 달성 목표년도를 2012년으로
앞당긴 점(04년판 보고서에서는 2013년으로 목표)은 평가할만한 일 (일본경단현
'오쿠다' 회장)
나. 언론 평가
- 금번 보고서는 향후 10여년간 일본경제가 회복?상승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지속적인 경기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과 이를 바탕으로 일본경제의 최대
과제인 디플레 구도 및 재정적자 문제가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디플레 극복 및 재정건전화의 구체적인 수단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닛케이신문 사설)
- 예를들면, 동 보고서에서는
재정적자의 해소를 위해 향후 공공투자 예산의 전년도대비 3%삭감 지속 계상
등으로 달성한다고 일괄 설명하는 한편, 재정수지 추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산에서는
공공투자 예산 삭감수치 이외에 향후 10년간에 걸친 16조엔 규모의 增稅도 전제
자료로 잡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增稅의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회피한 채 향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식의 부연 설명으로 그치고 있는
것이 수치목표의 신빙성을 저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