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 주나이지리아대사관)
□ 정보출처 : Thisday 및 기타 현지언론(Nigerian Bulletin, Naija247 등)
□ 주요 일간지 Thisday는 3.21(토) 국제신용평가사 S&P의 나이지리아 신용등급 강등 관련 사실을 아래와 같이 보도하였습니다.
1. 지난 3.20(금)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주재국 선거(대선, 총선, 지방선거)가 내주로 임박한 가운데 주재국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하고, 동 사유를 아래와 같이 밝힘.
ㅇ 지난 7개월여 동안의 원유가 하락 지속으로 나이지리아 경제의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심화되었으며, 나이지리아 북동지역에서 계속적인 보코하람 세력의 준동 및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주재국 대선 등 선거일정 임박으로 정세불안 가중
ㅇ 아프리카 최대 경제규모의 나이지리아는 수출의 90%, 정부재정의 70%를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 작년 6월 이래 절반으로 급락한 국제 유가로 인해 고전 중이며, IMF도 2015년 나이지리아 경제성장률을 2014년 6.3%성장 대비 4.8%로 하향 전망
ㅇ 통화‘나이라(Nira)’는 최근 6개월간 18% 가까이 평가 절하된 바, 이는 잠비아에 이어 24개 아프리카 국가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절하된 수치
※ S&P는 나이지리아 외에도 러시아, 바레인, 콩고, 카자흐스탄, 오만, 베네수엘라, 앙골라, 가봉 등 석유 의존도가 높은 여타 모든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함께 강등 조치
2. S&P는 나이지리아 신용등급을 강등 조치한 반면, 유가하락, 정세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2015년 실질 GDP 성장률을 5%로 전망한 바, 이는 IMF의 4.8% 성장률 전망 보다 다소 높은 수치이며 현재의 세계 경기 수준 감안 시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한다는 긍정적 의견을 제시함.
ㅇ S&P가 동 GDP 성장률이 비석유 부문의 기여에 따른 것으로 전망한 바, 이는 Ngozi Okonjo-Iweala 재무부 장관이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현재 포스트-오일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언급과 일맥상통하는 것임.
ㅇ 또한, 농업부문에서의 일련의 개혁과 통신 및 금융서비스 분야 등이 비석유 부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였으며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도 불구 ‘안정적 전망(stable outlook)’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바, 이는 비석유 부문이 향후나이지리아 GDP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기 때문
3. 한편, S&P社의 나이지리아 신용등급 강등 조치와 관련, 현지 은행권 주요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분석의견을 제시함.
ㅇ 라고스 소재 Ecobank 통화분석전문가 Kunle Ezun은 S&P의 나이지리아 신용등급 강등 조치는 유가하락, 외환보유고 감소, 현지화 평가절하 등으로 이미 타격을 입고 있는‘나’경제에 대한 일반인 및 투자자들의 인식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향후 연방정부 및 36개 주정부의 금융조달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
※ 현재 나이지리아 신용등급을 BB-로 분류하고 있는 Fitch社는 오는 3.27(대통령선거일 하루 전) 나이지리아에 대한 신용등급 재심사 결과 발표 예정(무디스社는 현재 Ba3 및 안정적 전망 유지)
ㅇ S&P社의 금번 조치 관련 Standard Chartered Bank, Razia Khan 아프리카연구소장은 이번 조치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으로 놀라운 일 아니라며 아래 부연함.
- 나이지리아 경제가 어느 정도 다변화 추진에 성공하고 있다 하더라도 정부재정 및 수출의 석유수입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은 나이지리아 경제의 주요 취약요소였으며, 이러한 취약성이 이번 유가급락 상황을 계기로 정부의 재정충격완화장치 부재 등의 문제점과 함께 노출된 것임.
- 그러나, S&P社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 조치는 나이지리아의 각종 자산에 대한 평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바, 이는 신용평가기관의 평가 행위 관련 위험성이 이미 자산 가격에 반영되어 왔기 때문이며, 오히려 3.28 예정된 선거 변수가 금번 신용등급 강등 조치보다 투자자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봄.
- 경제개혁의 진척도는 중장기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나 나이지리아 정부의 저유가 상황에 대한 대응 노력에 따라 경제개혁 모멘텀이 지속됨으로써 나이지리아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완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함.
- S&P社는 나이지리아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도 불구, ‘안정적 전망(stable outlook)’의견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 향후 단기간 내 동 社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변경 조치로 인한 위험성(risk)은 낮게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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