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09. 10월 카타르 주요 경제동향 및 거시경제 지표는 아래와 같음.(주카타르대사관 10.29일자 보고)

I. 에너지 분야
1. 카타르가스회사 Al-Suwaidi 사장, 제24회 가스컨퍼런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조연설(10.6, Qatar Gas)
ㅇ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대체로 완료되는 2012년부터 2015년 또는 그 이후까지 신규 프로젝트가 많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LNG 시장이 다시 수급에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됨.
ㅇ 카타르는 천연가스에 대한 일시적 지역적 수요 변동에 대응하면서 전 세계 시장에 LNG를 공급할 것이나, 공급 부족으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임.

2. 카타르항공, 세계 최초로 GTL油를 활용한 비행 성공(10.13, Gulf Times)
ㅇ 카타르항공(기종: 롤스로이스 트렌트 556 엔진을 탑재한 에어버스 A340)이 세계 최초로 GTL유를 사용하여 런던에서 도하까지 6시간에 걸친 비행에 성공함.

• 이번 비행에 사용한 GTL유는 Shell이 천연가스를 GTL 프로세스를 거쳐 합성한 케로신과 기존의 케로신을 50대 50으로 혼합하여 제조한 제트 연료로서 기존 항공유보다 이산화황 등 오염물질의 배출이 낮아 앞으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ㅇ 카타르는 현재 Shell과 합작으로 하루 14만 배럴 생산규모의 GTL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동 플랜트가 준공되는 2011년부터는 GTL유가 석유를 대체하는 클린 에너지로 대두될 것으로 전망됨.

3. 카타르, 이탈리아에 LNG 터미널 개설(10.20, Gulf Times)
ㅇ 카타르 Hamad Al-Thani 국왕 및 이탈리아 Silvio Berlusconi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Adriatic LNG 터미널 개소식이 개최됨.

• Adriatic LNG 터미널은 베니스에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중력식 해상(offshorer) 구조물로서 이탈리아의 천연가스 수요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6백만 톤의 LNG를 하역, 저장, 재가스화할 수 있는 플랫폼임.
• 동 터미널은 카타르석유공사(QP)의 자회사인 카타르터미널(45%), 엑슨모빌(45%), 에디슨(10%)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음.

4. 카타르, 중국으로 LNG 수출 개시(10.20, Gulf Times)
ㅇ 카타르 2대 가스기업중 하나인 카타르가스는  10.19.(월) 처음으로 중국 광동의 다팽 터미널로 LNG를 수출함.

• 이는 2008.6. 카타르와 중국이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카타르 가스는 향후 25년간 연간 5백만톤(CNOOC 2백만톤, Petrochina 3백만톤)의 LNG를 수출할 계획임.

ㅇ 중국으로의 수출은 당초 2010년 이후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영국 등의 수요 감소로 발생한 기존 시설의 여유 물량을 임시로 전환한 것임.

5. 카타르 최초의 콘덴세이트 정유공장이 완성(09.9.23)되어 천연가스 및 원유에 이은 카타르의 새로운 중요한 수입원으로 등장(EIU 10월)
ㅇ 현재 일산 450천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생산 중이며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2014년에는 900천b/d로 확대되어 원유 수출액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 
※ 콘덴세이트(Condensate)는 가스전에서 채취한 천연가스 중 지표면으로 운반 과정에서 온도 및 압력의 변화로 인해 액화된 물질(light oil)로, 저유황으로 인해 원유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OPEC생산쿼타가 적용되지 않음. Condensate를 가공하여 naphtha, kerosene, gasoil, LPG 등을 추출함. 

6. 카타르 라스가스 6호 LNG 트레인 준공(10.28, Peninsula)
ㅇ 10.27.(화) 카타르 2대 LNG 생산업체(카타르가스, 라스가스) 중 하나인 라스가스가 6호 LNG 트레인(연간7.8백만톤 생산규모의 첫 mega train)의 준공식을 개최함.
ㅇ 카타르는 이번에 준공한 라스가스의 6호 트래인을 합쳐 연간 53.5백만톤의 LNG를 생산하게 되었으며, 현재 건설 중인 라스가스 7호 트래인(7.8백만톤), 카타르가스 6~7호 트래인(각 7.8백만톤)이 완공되는 2010년말 까지 연간 77백만톤 규모의 생산시설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음. 

II. 건설·플랜트 분야
1. 카타르 정부, 민간분야 활성화를 위해 55억불 규모의 인프라 공사 발주를 재개할 계획(EIU 10월)
ㅇ 카타르 정부는 09.10월부터 10. 1월간 200억 카타르리얄(약55억불) 규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할 계획

•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연기한 신도하국제공항 및 SIDRA 병원 프로젝트, 카타르-바레인 연육교건설 준비작업, 신도하항만공사 기초공사 등을 2009년말 이내 시작할 계획 

ㅇ 카타르석유공사(QP)는 5건의 upstream, 35건의 downstream 등 총 3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계획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음.

• Barzan Gas 개발(30억불), Al Shaheen 정유공장(50억불), QP 석유화학단지(30억불) 등

2. 카타르 건설비용 하락 및 건설프로젝트 재개 움직임(10.8, Peninsula)
ㅇ 카타르 국내 건설비용이 작년 초 대비 25~40%가 하락하였으며, 최근 건설 산업이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임.

• 건축 분야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에는 고품질의 빌딩을 건설하는데 제곱미터 당 QR5,000~6,000(U$1373~U$1,648)이 소요되었지만 지금은 QR4,000 (U$1,099)정도로 낮아졌으며 일반 건축물의 비용은 훨씬 더 하락함.

ㅇ 현재 도하 시내 재개발 프로젝트(일명 Heart of Doha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철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건설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3. 현대건설, 카타르비료회사(QAFCO) 6단계 확장공사 수의계약(10.9, 현대건설)
ㅇ 현대건설은 QAFCO의 5단계 확장 공사(총 32억불)를 이태리 Saipem사와 컨소시엄(현대 9억2천만불, Saipem사 22억8천만불)으로 2007.10 수주하여 2011년 초 완공 예정으로 공사 진행 중임.
ㅇ 이번 수주한 6단계 확장 공사는 총 6억1천만불 규모로서 이태리 Saipem사와 컨소시엄(현대 1억9천만불, Saipem사 4억2천만불)으로 5단계 사업과 병행 추진하여 2012.9월에 완공할 예정임.

4. Al-Shaheen 정유공장 프로젝트 동향(10.12, QP Al-Shaheen PM 면담)
ㅇ 2008.12 이후 연기된 알샤힌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곧 입찰초청 업체들에게 기술 제안서를 제출토록 요청할 계획임.

• 동 프로젝트는 규모(하루 25만톤)가 커서 5개 정도의 패키지로 분할하여 발주할 예정이며, 당초 초청업체와 이후 참가의향을 밝힌 몇 개 업체를 입찰에 초청할 계획임.

ㅇ 가급적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 1월말까지 기술 제안서를 받아서 2개월 정도의 검토를 통해 기술 적격업체를 가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가격 제안서를 받아 5월말 경에 최종 낙찰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임. 

5. Qatar Railway 회사 출범(2009.10.15, Peninsula)
ㅇ 카타르 부동산투자전문기관인 Qatar Diar는 자국내 철도망 건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본금 1억불을 투입하여 Qatar Railway 회사를 설립함.

• 지금까지 Qatar Diar가 전담해온 철도망 프로젝트를 앞으로는 Qatar Railway가 맡게 될 것으로 관찰됨.

ㅇ 철도망 프로젝트는 2012년에 시작해서 202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선 1단계로 West Basy 지역내 고층건물들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시스템 건설에 착수할 예정임. 
   * 카타르 주요 철도계획(기본설계: 카타르 Diar + 독일 Deutsche Bahn)
    (1) 동부해안선 철도(라스라판-도하-메사이드 간 140㎞)
    (2) 도하신공항-도하-바레인 고속철도
    (3) GCC 화물철도망
    (4) 카타르 종합교통계획에 따른 도하시내 지하철망
    (5) 도하-루세일-에듀케이션을 잇는 경전철망

III. 경제·통상·투자·산업 분야
1. UNCTAD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도 카타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67억불을 달성, 전년대비 43% 증가(EIU 10월)
ㅇ 주로 LNG, 통신, 수전력 분야에 투자
ㅇ GCC국가 중 사우디는 380억불, 57% 증가, UAE, 쿠웨이트 및 오만은 감소

2. 카타르 항공사는 7억불을 차입, 2009년 말까지 보잉777 4대를 구입할 예정이며, 지난 6월 에어버스 24대(19억불) 도입 계약 체결 분량 및 현재 보유/운항 중인 66대를 합할 경우, 총 94대를 보유하게 됨.
ㅇ 카타르항공의 자체 확장계획에 의하면 2010년까지 120대를 보유할 계획
ㅇ 카타르항공사는 정부 지분 50%, 카타르 수상겸 외교장관 Sheikh Hamad Al-Thani 가족 45% 및 카타르보험회사가 5%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영업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Al-Baker 카타르항공사장은 부실운영에 따른 적자가 아니라 급격한 확장에 따른 현상이라고 주장. 

3. 카타르 및 UAE 소재 은행들 고수익 성장율 시현(10.14, Peninsula)
ㅇ 보스톤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은 2009 상반기 중동 국가중 카타르 및 UAE 소재 은행들이 고수익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발표함.

• 중동국가 은행들의 수익 성장율은 여전히 밝은 편이지만, 은행 이익은 대손충당금 과다계상으로 2005년 수준보다 큰 폭으로 지속 하락함.
• 그러나 중동국가 은행들은 기타 지역 은행들과 비교할 때 훨씬 건전함.

ㅇ BCG의 GCC국가 은행 분석결과, 소매금융 부문은 은행의 수입 및 이익 증가 측면에 안정장치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남.

4. 카타르 기업의 스위스 관광산업 투자 규모 3.9억불 초과(10.23, Peninsula)
ㅇ 스위스 호텔 연합측은 카타르 기업의 스위스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3.9억불로서 GCC국가중 선두를 차지한다고 밝힘.

• 2위는 쿠웨이트로 투자 규모는 1억불이고, 사우디는 8천만불임.

ㅇ 쿠웨이트 뉴스 에이전시(KUNA)는 걸프국 기업들은 스위스 관광산업 부문과 제노바, 베른 알프스 및 스위스 중남부 고원지대에 특급 호텔빌딩 건축 및 확장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함.

5. 카타르 정부, 개정 부동산 임대차법 공포(10.26, Peninsula)
ㅇ 카타르는 기존 부동산임대차법(Law NO.(4) 2008)을 일부 개정하여 새로운 Law No(20) 2009를 공포함.

• 개정법에 따르면, 임대인은 본인, 배우자, 자녀, 부모 및 법적 부양가족이 사용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차인을 강제로 내보낼 수 없음.
  · 위에 해당,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자 할 경우, 임대인은 최소 6개월전 임차인에게 통보하여야 함.
• 또한, 개정법은 임대인의 임의적인 임대료 인상 권리를 허용치 않음.

6. 카타르 에너지산업부와 카타르석유공사(QP)가 공동 주관으로 2009.11.16-18 개최예정이었던 제1회 카타르 산업투자 국제회의가 카타르 내부사정으로 1년간 연기됨(변경 개최기간: 2010.10.18-20)

첨부 : 카타르 주요 거시경제 지표(09.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