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6.24(화) 홍콩 언론에 보도된 중국 정치.경제 주요 정세는 아래와 같음.(주홍콩영사관 6.24일자 보고)
1. 중국 정치 정세
ㅇ 마잉주, 대만군 군사훈련 첫 지휘 (신보)
-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1년에 한번 씩 열리는 대만군 군사훈련에 총 지휘관의 신분으로 참석함. 취임 후 줄곧 베이징과의 화해를 강조해 온 마 총통이 대만 군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줄곧 외부의 관심사였음.
- 동 훈련은 대륙 해방군의 대만 공격 시 대만을 수호하기 위한 가상 훈련으로, 총통부와 국방부는 마 총통의 군사훈련 지휘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음.
- 한편, 민진당은 마 총통이 베이징과의 관계를 위해 주도적으로 미국에 무기 판매 잠정 중단요청을 했다며 대만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함.
ㅇ 시진핑, 北 김정일 위원장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초청 (홍콩경제일보)
-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얼마 전 북한을 방문할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함.
- 동 소식통은 시 부주석이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부시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을 성사시키려 한다고 전함.
-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이미 개막식 참석의사를 밝힌 바, 김정일 위원장이 참석하게 되어 3자 간 회동이 성사될 경우 한반도 비핵화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ㅇ 베이징 댜오위타이 민간보위단체 홈페이지 폐쇄 (명보)
- 베이징의 댜오위타이(釣魚台) 민간보위단체의 홈페이지가 얼마 전 폐쇄됨. 관련 인터넷 서비스업체에 따르면 톈진(天津)공안국 온라임 감사팀에서 동 단체가 홈페이지에 ‘불법 정보’를 게시했다고 보고 홈페이지 폐쇄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함.
- 동 단체는 얼마 전 온라인 상에 중국 군사위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해방군 군함을 파견해 댜오위타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본과 체결한 동중국해 유전 공동개발 협정이 영토 주권을 스스로 포기하는 ‘자살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음.
2. 중국 경제 정세
ㅇ 중국 정부 전기료 인상, 알루미늄업계 큰 타격 (홍콩경제일보)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전기료 인상안에 따르면, 시짱(西藏)자치구를 제외한 기타 모든 지역의 전기료를 kwh당 0.025위안 인상키로 한 바, 증가폭은 대략 4.7%임.
- 반면 전기료 조정이 국민에게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국민 생활 전기, 농업생산과 화학비료 생산용 전기료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음.
3. 홍콩·마카오 정세
ㅇ 정부 Euro 5 Diesel 세금 면제, 이르면 내달부터 실시 (홍콩경제일보)
- 운송업계와 각 정당의 투쟁과 관련하여, 홍콩 운수주택국(??及房屋局)이6.23 입법회에 Euro 5 Diesel에 대한 세금을 km당 0.56 홍콩달러씩 면제해줄 것을 제기한 바, 빠르면 내달부터 실시할 것임.
- 정부는 자유경제와 공평원칙에 입각해 휘발유 보조금은 제공하지 않을 계획임.
- Eva Cheng 운수주택국 장관은 2002~2007년까지의 차량 등록 증가율이 9%에 이르렀으며, 올해 1월~4월까지의 등록 차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42% 증가해 환경과 운송업계에 타격을 입혔기 때문에 휘발유세는 감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ㅇ 식품위생국, 7.2 부터 '생닭 하루 안에 도살 조치' 실시 예정 (신보)
- 닭 판매업체들은 7.2부터 그날 판매하지 못한 닭을 저녁 8시가 되기 전에 폐기 처분 해야 함.
- 정부와 닭 판매 업체 대표와 보상방안에 관한 의견 불일치로, 식품위생국은 계속해서 관련 업계와 보상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임.
4. 홍콩 주요 언론 머리기사, 사설, 논평, 기고문
가. 머리기사
ㅇ 人民幣兌美元匯價升破6.87 (대공보)
ㅇ Tsang off to Sichuan to ask how HK can help rebuild quake zone (SCMP)
- 도날드 창 행정수반이 이끄는 홍콩특구정부 대표단이 금주 말부터 3일간 쓰촨 재해지역을 방문, 재건사업 참여방안을 검토할 예정임.
- 에드먼드 호 마카오 행정수반이 이끄는 마카오특구정부 대표단도 6.27-29 간 쓰촨 지역을 방문할 것임.
나. 사설
ㅇ 中共政壇雙星漸入角色 (명보)
- 5년 후 주석, 부주석직에 오를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의 역할 분담이 확실해지고 있음.
- 그간 시 부주석은 각국 외빈을 접견하면서 후 주석을 도왔고, 이번에는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5개국 순방에 나섰으며, 리 부총리는 에너지, 건설 등 각 소조(小組)의 부소장을 맡으며 원 총리을 보좌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