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6.20(금) 홍콩 언론에 보도된 중국 정치.경제 정세를 아래와 같이 보도함.(주홍콩총영사관 6.20일자 보고)
1. 중국 정치 정세
ㅇ 베이징 긴급 기자회견 열어 동중국해 츈샤오 유전 주권 강조 (명보)
-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이 영토문제에서 일본 측에 양보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됨.
- 이와 관련, 중국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은 6.19 저녁 춘샤오(春曉) 유전의 주권은 중국에 속한다고 강조하고, 중국기업은 중국 법률에 근거하여 춘샤오 유전에서 일본기업과의 공동개발을 고려하는 것이지, 동중국해 영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개발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함.
ㅇ 시진핑 부주석, 몽고 방문 경제무역 관련 협정 체결 (신보)
- 6.19 북한 방문을 끝내고 몽골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은 엥흐 바야르 몽골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고 ‘중국-몽골 경제무역 중장기 발전 협약’ 등 외교, 무역, 임업, 목축업 등 분야에서 13개 협력 협정을 체결함.
ㅇ 일본 자위대 구축함,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방문 (명보)
-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이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바, 6.19 일본에서 출발한 '사자나미'는 6.24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항에 입항할 예정임.
- 이번 방문은 작년 11월 중국 해방군 선전(深?)호의 도쿄 방문 이후 이뤄진 답방임.
- 하지만 중국 민간 댜위타이(釣魚台) 보위단체들은 방문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올림픽 후에 방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고, 일부 네티즌은 방문 당일 현장에 가서 시위할 것이라고 밝힘.
2. 중국 경제 정세
ㅇ 국제 곡물가와 격차 커진 중국산 곡물 밀수출 성행 (신보)
- 중국이 식량안보를 위해 올해부터 곡물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으나 쌀의 국내외 가격 차이가 4배까지 나자 홍콩에 인접한 선전(深?), 쿤밍(昆明), 난닝(南寧), 항저우(杭州)등 남부 지방에서 밀수출이 기승을 부리고 있음.
- 중국산 곡물은 심지어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태국까지 밀수출되고 있음. 밀가루의 경우 중국내 가격이 t당 5천800위안으로 국제 가격 7천 위안에 비해 1천 위안 낮음.
- 한편 중국은 국내 곡물 재고가 1억5천-2억 톤에 달하고 남부지방 폭우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수확이 풍년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자급자족을 낙관하고 있음.
3. 홍콩·마카오 정세
ㅇ 홍콩 대졸자 일자리 감소, 높은 임금의 일자리 오히려 증가.(홍콩 경제 일보)
- JIJIS (Joint Institution Job Information System : 8개의 대학으로 구성)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홍콩의 대졸자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지난 2년간의 증가세에서 돌아섬.
- 반면 임금이 비교적 높은 일자리는 강한 증가세를 보임. 월급 1만 위안 이하의 직업은 21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반면 1만~2만 위안의 직업과 2만~3만 위안의 직업은 각각 57%와 167% 증가함.
- 직종별로는 컴퓨터 프로그램 및 시스템 분석 관련 일자리 수는 566개로 가장 많았으며, 작년의 467개 보다 19% 증가함. 그리고 공학(엔지니어)과 행정관리가 그 뒤를 이음.
ㅇ 정부, 무연 휘발유세 감면 반대 (신보)
- 한 의원의 무연 휘발유세 절반 감면 요구에 대해 정부는 승용차는 비필수품일 뿐 아니라 환경보호 차원에서 고려해 무연 휘발유세 감세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함.
- 홍콩의 휘발유세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볼 때 높지 않은 편이며, 현 홍콩의 휘발유세는 리터당 HKD 6.06$ (휘발유 판매 가격의 36%). 그리고 관련 세율은 1998년 이후 조정하지 않았음.
4. 홍콩 주요 언론 머리기사, 사설, 논평, 기고문
가. 머리기사
ㅇ 熱錢監控再升級 中央?八類?戶 (문회보)
- 핫머니 유입 증가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저장(浙江) 등 주요 지역의 은행 계좌 감독 강화.
나. 사설
ㅇ 台日衝突 美國幇日 (문회보)
- 대만 어선과 일본 순시선 충돌 사건 이후 사태의 악화를 우려하던 미국은 양국의 자제를 요청한 바, 사실상 일본이 장기간 댜오위타이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측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임을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