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유력 주간지 Veja지는 지난 주(9.23자) “절반은 당신 것, 나머지 절반은 그들 것(Metade Seu, Metade Dele)”이라는 제하의 조세제도 관련 특집 기사를 게재한 바, 동 기사 및 여타 언론 관련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음.(주브라질대사관 9.29일자 보고)
1. 브라질 소비자들의 조세부담 규모
o 위의 Veja지에 다르면, 브라질의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구입하는 물품의 약50%를 세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브라질 국민들은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동일 물품을 구입하는데 2배의 일을 해야 하고, 그 결과 브라질 GDP 대비 조세 부담비율은 개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36%에 이르고 있다함.
o 동지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조세부담 비율을 구체적인 물품을 들어 비교하면서, 조세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함.
2. 조세부담의 경제적 효과
o Veja지는 브라질의 수표세(CPMF)를 예를 들면서 조세개혁을 주장함.
· 구체적으로 자동차 1대 구매 과정에서 평균 6회의 금융거래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수표세액은 최종 소비자에게 누적적으로 전가되어, 최종 구매가의 약 2.36% 수준을 차지하게 됨. 따라서 CPMF의 누적규모는 제품 생산에서 구매까지의 거래 수에 따라 달라지며, 소비재의 평균 2%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바, 2007년 현재 8월까지 징수된 금액은 약240억 헤알로 이는 브라질 항공회사 Gol의 30년 수익에 해당하는 규모라 설명함.
o Veja지는 또한 위의 수표세는 지나친 조세 부담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당초 정부정책 목표(뎅기열병 및 말라리아 퇴치, 유아 사망률 감소) 달성에도 실패하였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수표세의 폐지를 주장함.
* 동 수표세는 브라질 연방헌법 수정개정 조항 21(1999)에 규정되어 있는 바, 2007년에 종료되는 동 세제의 연장(2011년까지)을 위해서는 헌법개정절차와 같은 상하원 양원에서 각각 3/5 이상의 2회 찬성투표를 얻어야 하며, 동건은 현재 하원에 계류 중임.
3. 조세부담과 브라질의 국제경쟁력
o 이와 관련, Folha지는 9.26 조세부담과 관련 특별 사설을 통해, 브라질의 2007년도 조세 증가율은 10.7%로 이는 소비자 물가상승률(2.8%)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보도함. 또한 2007년 8월 현재 브라질 정부가 징수한 조세수입 총액은 1일평균 약 16억 헤알인 3천8백50억 헤알로 이러한 과도한 조세징수가 브라질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시키고 있다고 함.
o 또한, 브라질 유력일간지 Gazeta Mercantil도 9.27 최근 세계은행에서 발간한 “Doing Business 2008"을 인용, 브라질의 기업 환경은 전체 178개국 중 작년보다 2단계 하락한 122위를 기록하였다고 소개하면서 그 원인의 하나로 복잡하고 높은 조세 구조를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