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은 9.12(수) 브라질 2/4분기 경제지표를 발표한 바, 주요 내용 및 언론 반응은 아래와 같음.(주브라질대사관 9.14일자 보고)
1. 주요 경제지표
가. 경제성장률
o 전년 동기대비 2/4분기 경제성장률은 5.4%(1/4분기 대비 0.8% 성장)로 이는 남아공(5.0%), 한국(4.9%) 및 멕시코(2.8%) 보다는 높으나 여타 BRIC 경쟁국가인 중국(11.9%), 인도(9.3%) 및 러시아(7.8%) 보다는 낮은 수치임.
나. 총수요(지출) 측면
o 이번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인 민간소비 증가폭은 전년동기 대비 5.7%이고, 민간 투자지출(총고정자본형성)은 13.8% 증가하였으며, 공공 지출과 수출은 각각 3.9%, 및 13.0% 증가함.
다. 총공급 측면
o 생산측면에서 볼 때,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부분은 제조업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서비스 부분은 4.8% 성장하였음. 반면, 농업부분은 0.2% 증가에 그침.
2. 주요 언론 반응
가. 경제 성과 분석
(1) 긍정적 평가
o 이번 경제성장률의 수요 확장(민간 소비 5.7% 증가 및 기업 투자는 2004년이래 최대치인 13.8% 증가) 및 제조업 생산 증가(6.7%)에 힘입어 10년 동안 가장 높은 폭인 5.4% 성장하였다며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번 경제 지표를 긍정 평가함.
(2) 부정적 평가
o 이에 반해 Julio Gomes de Almeida 전 농림부 장관은 비록 이번 성장률이 인상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성장의 주요 요인들이, 교역(8.1%), 금융(9.6%) 및 정보통신(7.5%) 부분의 확장에 따른 것으로 장기적 성장의 견인차라고 볼 수 있는 제조업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6.7%에 불과한 바, 이번 경제 성장률이 대단한(fabuloso) 것은 아니라고 함.(Estado 9.13)
o 이번 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다른 BRIC 국가에 비해 뒤처질 뿐 아니라 중남미 경쟁국인 베네수엘라(8.9%) 및 칠레(6.1%)에도 밀리고 있음. 또한, IMF에 따르면 2007년 상반기 성장률(4.9%)을 볼 때 브라질은 경쟁국 뿐 아니라 세계 평균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Folha 9.13)
나. 브라질 경제의 안정적 성장 가능성
(1) 긍정론
o Fernando Sarti Unicamp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2/4분기 경제지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제조업 호조와 투자지출 증가이며 이는 브라질 경제가 거품이 아닌 지속가능한 안정적 성장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함.(Globo 9.13)
(2) 부정론
o 이에 반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속도는 경쟁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느린 편으로 브라질 경제가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성장의 궤도에 올랐는지 여부는 두고 볼 일이라 평가하는 의견도 다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