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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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파리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1.30(월) 오후(현지 시간) 마누엘 곤살레스 산스(Manuel González Sanz) 코스타리카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현안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한-코스타리카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정무, 경제, 문화 등 분야는 물론, 최근 고위 인사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간 실질 협력 관계를 심화‧발전시켜오고 있음을 평가하였습니다.

윤 장관은 최근 양국간 교역 증가 추세를 평가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미 FTA 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 순조롭게 마무리 되어 양국간 통상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였으며, 곤살레스 장관도 이에 공감을 표명하였습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의 대 코스타리카 투자 진출 확대에 관한 윤 장관의 설명에 대해 곤살레스 장관은 한국 기업의 투자로 코스타리카의 섬유산업 경쟁력과 기술력이 제고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윤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코스타리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윤 장관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서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코스타리카 인프라 건설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한 데 대해, 곤살레스 장관은 ICT 기술을 활용한 교량 유지 관리 및 신공항 건설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희망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하고,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성공적인 신기후체제 도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이 유엔(UN) 및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 중미통합체제(SICA) 등 국제무대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였으며, 코스타리카측은 우리의 대북 정책 및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인 코스타리카와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유익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