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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함께 찰스다리를 시찰했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찰스다리는 다리 입구에서 보이는 프라하 성의 모습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죠.

아래 사진은 찰스다리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을 소보트카 총리가 영접하는 모습이네요.

소보트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찰스다리에 대한 유래와 특징 등을 설명했습니다.

찰스 다리에는 좌우 양쪽에 각각 15개씩 줄지어 서 있는 바로크 양식의 30개 성자상이 있는데요. 이는 당대 체코 최고 조각가들이 17세기 후반과 20세기 중반에 걸쳐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소보트카 총리는 찰스다리 중간 쯤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30개 성자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성 ‘얀 네포무크’ 신부 동상 앞에 나란히 섰는데요.

소보트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자상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상 반대편 쪽으로 이동해 강 아래와 마을 전체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잘 보존했나요?”라며 문화재 보존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에 소보트카 총리는 문화재 관리 시스템을 정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찰스 다리 시찰 후 박근혜 대통령이 차에 타려는 순간, “대~한민국”, “박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라고 외치며 귀에 익숙한 한국말로 인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체코 프라하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찰스 다리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양국의 우정도 더욱 깊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