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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북3성, 한-중 FTA 시대를 맞아 경제협력의 새로운 비전 제시”
- 조태열 제2차관, ‘한-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 축사(12월 11일)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지역으로, 예로부터 우리와 가장 밀접히 역사·문화적인 교류를 이어왔던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을 일컫는 동북3성인데요. 겨울철 얼음조각축제(氷燈節)로 유명한 흑룡강성 하얼빈시는 우리 안중근 의사의 의거 현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조태열 제2차관은 오늘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주선양총양사관과 동북3성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4회 한-동북3성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하였습니다. 조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북3성간에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여 상호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한중 FTA 시대 한-동북3성 경제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강연과 부대행사로 한-동북3성 기업인간 교류 상담회, 주선양총영사관-동북3성, 경기도-동북3성 정부간 두 건의 협력 MOU 체결식도 있었습니다.

한-중 FTA 발효를 목전에 두고 열린 이번 교류의 장이 수 천 년을 이웃하며 교류해온 중국 동북3성과 보다 활발하고 건설적인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