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제2차관, 설맞이 사회복지시설 방문”(1월 26일)
조태열 제2차관은 지난 추석 무렵에 방문했던 아동 복지시설인 ‘상록 보육원’을 오늘 다시 찾았습니다. 조 차관은 지난번 방문 때 어깨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던 ‘민아’라는 아이가 기억 속에 맺혀있다며 아이들 방으로 향했는데요. 여전히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부청하 원장은 최근 청소년 임신 등으로 아이를 ‘베이비 박스’에 넣고 가는 수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지만, 익명으로 쌀을 보내주는 독지가분들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아 그래도 다행이라고 하였습니다. 조 차관도 소액이지만 ‘월드비전’을 통해 볼리비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살바도르’라는 아들(?)이 있다고 하면서, “돕는 사람이 더 도움을 받는다”는 말처럼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스스로 행복감을 얻게 되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문을 나설 즈음, 안 쓰는 장난감 등을 바구니에 가득 담아 기증하러 오는 학생과 마주쳤습니다.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나누는 모습에 몇 십 년 만에 찾아온 맹추위도 녹여주는 훈훈함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