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쇼팽의 나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20년의 우정을 확인
- 조태열 제2차관, 폴란드 방문(2월 2-3일)

‘쇼팽의 나라’로 잘 알려진 폴란드. 1896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하던 고종 황제의 축하사절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머물며 인연을 맺은 지 꼭 120년이 되는 올 해, 조태열 제2차관이 바르샤바를 방문하였습니다.

조 차관은 지난 2일 ‘카츠페르칙’ 폴란드 외교부 차관을 만나, 작년 말 한·비세그라드 정상회의 계기에 프라하에서 개최된 한·폴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앞으로 과학기술혁신,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이 구체적인 협력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조 차관은 같은 날 오후 ‘코시친스키’ 경제개발부 차관도 만나 최근 우리 기업이 추진중인 신규 투자건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폴란드 경제특구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줄 것을 요청하였고, 코시친스키 차관도 우리 기업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방문 이틀째, 조 차관은 ‘슈체르스키’ 폴란드 대통령 외교보좌관을 면담하고, 양국관계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북핵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유럽의 중원’으로 불리는 폴란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160여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아픈 역사를 극복해내고, 빠른 경제성장과 문화융성을 이루어낸 폴란드와 한국! 역사와 민족적인 기질 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가 이번 고위급 회담을 통해 120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