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은 8.12(금) 17:45경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 통화를 갖고, 작년 12월 한‧일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 합의 후속조치, 북한‧북핵 문제, 한일중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윤 장관은 통화 모두에서 금번 내각 개편시 기시다 대신이 유임한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신뢰에 기반한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 장관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윤 장관은 작년 12월 합의의 이행을 위해 지난 7.28 「화해‧치유 재단」이 출범했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대신은 재단 설립 등 합의 이행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일본 정부로서도 작년 12월 합의에 따라 국내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정부예산 10억엔을 신속하게 출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하루속히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와 관련하여 양국 정부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8.3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관련국들의 건설적 역할을 계속 유도해 나가는 가운데, 대북 제재·압박 모멘텀을 유지·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3국 협력 의장국인 일본의 주도 하에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한 한·일·중 3국 협력이 금년에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