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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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은 1965년 수교 이후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7.29.(금) 오후 몰타를 방문하여 「조셉 무스카트(Joseph Muscat)」총리를 예방하고, 「조지 윌리엄 벨라(George William Vella)」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무스카트」총리 예방 계기에 동 총리와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북한 핵․미사일 도발 및 북한 해외 노동자 문제 등 한반도 정세 △영국의 EU 탈퇴(Brexit) 결정 이후 유럽 정세 △난민, 테러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한편, 한-몰타 외교장관회담 및 업무오찬에서 윤 장관과 「벨라」몰타 외교장관은 지난 1965년 양국간 수교 이후 51년만에 최초로 이루어진 한국 외교장관의 몰타 공식 방문이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양국이 양자 관계는 물론, 지역 및 다자차원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 및 핵능력 고도화의 위험성을 상세히 설명하였고, 「벨라」장관은 적극 공감하면서, 안보리 결의 2270호 및 EU의 독자제재 등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내년도 EU 의장국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몰타 내 북한 노동자 문제에 대하여 몰타 정부가 취한 엄격한 조치를 설명하고, 이러한 입장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영국의 EU 탈퇴 문제 △시리아, 이-팔 관계, 리비아 등 중동ㆍ북아프리카 정세 △남중국해 문제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유엔 안보리 개혁과 관련하여 유사입장(like-minded) 국가들간 구성된 UfC(Uniting for Consensus) 그룹의 일원으로서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윤 장관의 몰타 방문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구체적인 실질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및 EU 독자제재 등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의 중요성과 함께, 몰타 내 북한 노동자 문제에 대한 몰타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확인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