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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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장관은 7.30(토) 이탈리아 로마에서 ‘2016 유럽지역 재외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공관장들과 박근혜 정부 출범 후 對유럽 외교 성과와 향후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국정기조 및 외교전략에 부합하는 對유럽 외교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가졌습니다.

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대통령의 6차례 유럽순방과 51회의 양자 정상회담 및 70회의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對유럽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EU를 포함한 유럽과의 관계가 준동맹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최근 전개되고 있는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의 중장기 국가 이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있어 핵심 파트너인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데 있어 공관장들이 선봉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공관장들은 Brexit 결정 이후 유럽 각국의 반응과 대응 동향을 공유하고, Brexit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세계경제 및 국제질서에 미칠 수 있는 중장기적 영향들을 면밀히 관찰·분석하여 발생 가능한 불활실성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을 수립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제반분야에서 우리의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공관장들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과 해외 노동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는 점에 공감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및 EU의 독자제재 등 대북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과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럽내 테러와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공관장들이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테러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현지 상황에 맞춘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공관장 회의는 유럽외교 현장에서 우리의 대유럽 외교를 지휘하고 있는 공관장들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3년 반 동안의 對유럽 외교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유럽이 Brexit, 테러 등 다층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는 시의 적절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