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서 13년 만에 이탈리아를 방문, 「파올로 젠틸로니(Paolo Gentiloni)」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 △시리아, 리비아 등 주요 지역문제 △테러, 난민 등 국제현안 및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습니다.
양 장관은 수교 130주년을 맞아 지난 2014년 이루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공식 방문시 양국이 수립한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발전 시켜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하여 경제, 산업, 과학,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보다 내실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 양 장관은 북한의 셈법을 바꿔 진정한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하나가 되어 안보리 결의 2270호와 EU의 독자제재 등 대북제재를 더욱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양국이 UN 등 국제무대에서 중요 사안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특히, 안보리 개혁과 관련한 유사입장(like-minded) 국가들의 모임인 UfC(Uniting for Consensus) 그룹의 일원으로서 더욱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윤 장관의 이탈리아 방문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이탈리아 공식방문 후속조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내년도 G7 의장국이자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예정인 이탈리아와 북한의 핵․미사일 및 인권문제 등과 관련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시의적절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