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6.23(목)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NSG: Nuclear Suppliers Group)* 서울 총회에서 의장국 외교장관 자격으로 특별연설을 하였습니다.
* 원자력공급국그룹(NSG: Nuclear Suppliers Group)
- 원자력 관련 물질․장비 및 기술의 이전을 통제하는 핵 비확산 수출통제 체제
- 1978년 설립, 우리는 1996년 아르헨티나 개최 NSG 총회부터 회원국으로 참여
- 2003-04년 첫 의장국 수임(2003.5월 부산 총회)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NSG 총회 주최
윤 장관은 특별연설에서 NSG가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최대 위협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이행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북핵 조달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상기 관련, 윤 장관은 우리 정부가 6.21(화) 발표한 「북한 맞춤형 감시대상품목(watch-list)*」을 금번 총회시 NSG 회원국들에게 공식문서로 회람했다고 하면서, 이는 북한 핵능력 고도화 차단을 위한 보루로서 NSG 차원의 역할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윤 장관은 금일 특별연설을 통해 금년초 4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일치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어제(6.22) 무수단 미사일을 추가적으로 시험 발사하는 등 도발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국제수출통제체제 역사상 유례없이 핵 및 미사일 분야의 수출통제시스템인 NSG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Missile Technology Control Regime)의 의장국을 동시에 수임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채택 이후 양자, 소다자, 지역 및 다자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외교를 전개해 오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국제수출통제체제인 NSG 총회를 주최함으로써 북핵 고도화 차단과 대북 압박을 위한 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