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이자 교육 한류의 거점이 될 한국관 착공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파리 국제대학촌 내 한국관 건립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한·불 양국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 및 유럽 대륙에 교육 한류 확산을 위해 추진되며, 건립될 한국관은 260명 내외의 유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다양한 부속시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착공기념식 축사를 통해 앞으로 건립될 한국관은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과 프랑스는 130년 동안 우정을 쌓아 온 친구로서,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번 착공될 한국관은 교육을 통한 교류를 토대로 양국의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적·미래지향적 기반 조성을 위해 1920년부터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주도로 조성된 다국적 기숙사촌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뿐 아니라 인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도 자국 기숙사관을 운영 중이며, 한국은 26번째 국가로 기숙사 운영에 참여, 한국 문화와 정서가 반영된 한국관 조성으로 한국의 미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