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오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먼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는 해에 프랑스를 국빈으로 다시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130년 전 양국이 처음 수교했을 당시 두 나라는 서로의 존재조차 생소했던 머나먼 나라였지만, 지금은 매년 5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 방문, 유럽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뿌리 위에 찬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쌓아왔으며, 그 위에 창의와 혁신의 정신을 더 해 오늘날 첨단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뿌리 깊은 두 나라의 문화적·창의적 역량이 양국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만드는 자산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친구와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처럼, 두 나라가 우정의 깊이를 더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