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은 4.11(월)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중인 「왕셴쿠이(王憲魁)」 중국 흑룡강성 당서기를 위한 오찬을 주최하고, 한・중 관계, 한・흑룡강성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윤 장관은 2013년 한중 양국 신정부 출범이래 정상회담 7차례, 외교장관회담 10차례 개최 등을 통해 이룩된 양국 정부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가 각종 분야에서 발전해오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에, 윤 장관은 흑룡강성측이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흑룡강성은 중국 최대 식량생산기지이며 러시아와 접경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한국과의 교류・협력 발전의 여지가 큰 만큼, 앞으로 한・흑룡강성간 각종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윤 장관은 하얼빈 역사내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립 과정에서 흑룡강성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향후 하얼빈 기차역 개조공사에 따른 기념관 임시이전 및 재개관, 그리고 흑룡강 소재 여타 항일 독립 유적지 보존 등과 관련해서도 흑룡강성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윤 장관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흑룡강성을 포함한 동북3성의 안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흑룡강성 정부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