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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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2.6.(월) 오후 방한중인 정 박(Jung Pak)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북핵차석대표 협의를 갖고, 지난주 한미 외교장관회담, 북핵수석대표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양측은 농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당 중앙위 8기 7차 전원회의 2월 하순 개최, 열병식 준비 동향 등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였습니다. 양측은 북한이 날로 악화되는 식량·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과 전시성 대규모 동원 행사에 재원을 탕진하고 있는 것을 개탄하였습니다.

양측은 북한이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억지·단념·외교의 총체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수)-4.(토) 미국 워싱턴 방문 계기 2.2.(목) 성 김(Sung Kim)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협의는 올해 첫 대면으로 개최된 북핵수석대표 협의로서, 양 수석대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흔들림 없는 노력이 중요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김 본부장은 방미 계기 2.2.(목) 앤 뉴버거(Anne Neuberger) 미국 NSC 사이버·신흥 기술 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불법적인 사이버 외화벌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