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9.27.(금) 오전 '자심 모하메드 알비다이위(Jasem Mohamed Albudaiwi)'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GCC 협력, 중동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GCC 회원국(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은 우리의 중동지역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로, 2023년 기준 우리 전체 원유 도입량의 약 60%,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32%가 GCC 국가 대상
조 장관은 한국과 GCC 국가들이 상호 보완적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에너지, 건설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음을 평가하였습니다.
조 장관은 작년 12월 타결된 한-GCC FTA가 조속히 서명, 발효되어 한-GCC간 상품 및 인적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알비다이위 사무총장은 동 협정이 한-GCC간 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GCC 각국의 서명 및 발효를 위한 국내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양측은 최근 가자지구 내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동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알비다이위 사무총장은 한국과 GCC 회원국들이 상호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끝.